
https://arca.live/b/counterside/47604725
념글보고 쓰는건데 대적자들이 마왕으로 변모한다는건 상당히 설득력이 있어보임 이 부분은 동감하는거라서 따로 안쓰고
내가 다르게 생각하는건
"과거 세상을 지키던 대적자들은 결국 마왕이 되어 세상을 멸망시키는 입장에 서는 것임.
그 사실이 괴로워서 다들 미쳐버리는거 아닐까?"
이 부분.
난 마왕들은 괴로워서 미치는게 아니라고 생각함. 오히려 마왕의 힘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미치는거임.
이미 마왕이 된 순간 영혼의 근본부터 완전히 바뀌어버리는거지. 리타가 미니스트라가 되고나선 재조립에 눈이 돌아가서 대시를 스피라로 개조했듯이.
그것처럼 마왕들도 각자의 클리파가 상징하는 악덕에 따라서 행동하는거임.
일단 카챈페도들의 영원한 아이돌, 어린이모델 로자쨩을 예시로 들어보자
로자리아의 메인스트림 속 이름은 아스모데우스. 5번 클리파인 "골라캅"을 맡은 악마의 이름을 갖고 있음.
5번 클리파 골라캅이 상징하는 악덕은 파괴, 잔혹함.
여기에 아마 아스모데우스라는 악마가 상징하는 색욕이라는 악덕도 더해짐.
그래서 로자쨩이 평소에는 감자칩과 넷플릭스에 눈이 돌아가고, 클리포트게임 터지면 누구 찢고 죽이면서 힐데만 쫒아댕기는 모습을 보이는거임.
다음은 레이게이게이게이를 한번 보자.
레이의 클리파 네헤모트가 상징하는 악덕은 물질주의.
물질과 부가 인간 세상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신의 창조물인 사람이 더 이상 신을 섬기지 않고 돈을 섬기는 타락한 세태를 빗대어 가짜 구세주를 의미하기도 함.
그리고 레이는 관남츙 세계의 멸망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재건하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이미 멸망해버린 아르카데나 제국 생존자 일부를 추종자로 부리고 있음.
사실 이미 멸망한 세상을 되살리는 법은 어디에도 없는데 말이야.
그렇기에 우리의 소심아찐심약아다 레이선배는 마왕으로서의 자신을 자각하고 나서 거짓된 구원을 위해 움직이지.
레이는 아직 정상처럼 보이긴 해도 클라레스 황태자나 구원기사단 전부는 일단 거짓된 구원에 눈이 돌아간게 확실함.
다른 마왕들도 마찬가지임.
지식에 눈이 돌아가서 핥핥핥핥핥을 멈추지 않는 에델.
그녀가 상징하는 클리파는 4번, 가아그셰블라. 대응하는 악덕은 폭식과 무감동.
아무리 지식을 먹어대도 배부름을 모르는 것이 딱 걸맞음.
쳐맞는거에 눈이 돌아가서 자기에게 찢고죽인다를 시전해달라고 애걸복걸하는 세라펠.
그녀가 상징하는 클리파는 7번, 하랍 세라펠. 대응하는 악덕은 색욕.
상징하는 악마인 바알은 인신공양과 피튀기는 광란의 종교행사로 유명한데 세라펠의 행적은 여기서 모티브를 따온거 같음.
멸망한 세계를 재조립해서 다시 살려보려 했으나 실패한 이후 눈이 돌아가 재조립무새가 된 타기리온.
그녀가 상징하는 클리파는 6번, 타기리온. 대응하는 악덕은 추악함과 고통.
이미 실패했는데도 몇번이고 같은 짓을 반복하며 수많은 생명을 해치니 실로 추악하기 짝이 없음.
이처럼 마왕들은 피눈물을 흘리며 세계를 멸망시키는 입장에 위치한게 아님.
오히려 클리파를 받아들임으로써 영 수상할 정도로 머리가 돌아버린 사이비 종교신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고로 이 앙칼진뇬들을 관남츙의 공포파괴자 성검으로 전부 단죄하여 굴복시키는 것이 우리의 지상목표라고 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