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체 맹인이라 청각이 발달한 귀에다가 대고 사랑한다고 속삭이고 싶다
부끄럽다고 그만하라고 해도 사랑한다는 말을 반복해서 얼굴이랑 귀가 빨개지면 놀리고 싶다
짖궂다고 하면 네가 너무 귀여워서 그렇다고 하면서 얼굴을 어루만지고 싶다
그러다가 입술에 손가락을 집어넣고 반대쪽 손으로 귀를 쓰다듬으면서 정말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완전히 녹아내린 표정을 한 얼굴을 보고 그렇게 좋았냐고 한 다음 키스하고 싶다
입 안으로 혀를 넣은 다음 귀를 막고 곳곳을 유린하면서 자기 입 속에서 나는 물소리를 더욱 선명하게 들을 수 있게 하고 싶다
숨도 못 쉴 정도로 진한 키스를 끝낸 다음 그대로 허벅지를 쓸어내리고 싶다
그렇게 한동안 키스랑 애무만 계속 하다가 애태우지 말아달라는 말을 듣고 천천히 하이레그를 옆으로 제낀다음 비부를 자극하고 싶다
이미 잔뜩 젖어있어서 언제 넣어도 상관 없어진 소중한 곳에 침범하고 싶다
애태웠던 만큼 끈적하고 격정적으로 사랑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귀에 대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며 함께 절정에 이르고 싶다
오랜 생각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