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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부르셨사옵니까, 주인님."
로자리아

"이게 무엇이냐."
"나는 분명 감자칩을 사오라 했거늘."
도마

"예."
로자

"그러니까 이게 뭐냐고!!"
"수미칩을 누가 먹어!!"
"이건 감자칩이 아니야!!"
도마

"...수, 수미..."
"하, 하오나... 그것도 감자..."
로자

"감자칩 아니라고!!"
"이건 감자집이야, 집!!"
도마

"...예??"
로자

"그, 그러니까... 감자칩은 칩칩! 하면서 파삭파삭한데..."
"이건 눅눅하니까 집이라고..."
"...이상하네... 힐데 놈은 이런 거 좋아하던데..."
"그 녀석이 가르쳐준건데..."
도마

"그 애늙은이 말은 듣지 말아주십시오."
"...아무튼 저희 식비가 모자라서 당분간은..."
로자

"이거 감자칩 아니야!! 당장 새로 사와!!"
도마

"알겠사옵니다..."
"당장 가서..."

"크흑..."
**
유마

"오빠!! 반찬에 왜 감자칩이 올라가있는 거야?"
"이걸론 힘이 안 나잖아!!"
도마

"동생아... 내가 당부했을 텐데..."
"수미칩만큼은 사오지 말라고..."
유마

"그게 싸더라고!!"
"내가 그래도 숫자는 읽을 줄 알거든!!"
도마

"그러니까 그거 싸다는 거에 속지 말라고 말을 분명..."
"덕분에 주인님께 내가 야단만 맞았단다, 동생아."
유마

"야, 야단...!"
도마

"널 탓할 생각은 없다만..."
"당분간 밥 반찬은 그걸로 참아다오, 동생아..."
유마

"아, 알겠사옵니다..."
도마

"감자... 싫다..."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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