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나이에 첫 전투에서 패닉걸려서 아군한테 드르륵 할뻔할 정도로 멘탈 평범한 애가 얼마나 힘들었겠노?

생존본능 땜에 어중간한 밑바닥 d급 카운터 각성해서 죽지도 못하고 전쟁터 전전하면서 살려고 발버둥친게 좆도 없는 훈장으로 돌아왓을땐 또 얼마나 허탈했겠노?

밤새 울면서 먼저 죽어나간 전우들 찾다가 자기가 죽기 전엔 절대 죽지 않고 떠나지도 않을 "친구"를 만들어내고
또 자기가 정신이 나갈대로 나가서 상상 속 친구한테 말이나 건다고 자각할때마다 얼마나 힘들었겠노...?

우리 고생 많이 한 레서판다를 사랑으로 이해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