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발 그만 때려요...

내가 나갔다 올 때까지 인형 눈 다 붙여놓으라고 했지?

하루 밤에 인형 1000개는 너무 많아요...

인형 눈을 다 못붙일 거 같으면 뒷골목에 아저씨나 할아버지들한테 '꽃'이라도 팔아서 돈을 가져와야지!
그치만... 뒷골목에 아저씨랑 할아버지들은 자꾸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봐서 무서운 걸요...

이게 어디서 말대꾸야!
아, 좀 있으면 사채업자가 올 건데 좆됐네...

죄송해요...

넌 이 엄마가 사채업자한테 끌려가서 험한 꼴을 봐도 좋다 이거야?
기껏 낳아주고 키워줬더니 이 은혜도 모르는 것 같으니!
...

그 꽃, 제가 사도록 하죠

뭐? 당신이? 하긴 돈만 준다면 나야 여자든 남자든 침식체든 상관없지
한번에 200... 아니 500크래딧이야!

여기 5만크레딧입니다 대신 이 애는 제가 데려가겠습니다

주인님, 어찌하여 이런 지저분한 꼬맹이에게 그런 큰 금액을 지불하셨는지요..?

그야... 이렇게나 이쁜 꽃이 그 가치도 모르는 사람 손에서 시들어 불쏘시개가 되어버리는 건 너무나도 슬픈 일이잖니

... 주인님이시라면 그렇게 말 하실거라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