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우연히 아주 우연히 힐데의 머리 위로 펄펄 끓는 물을 쏟았습니다.



"...... 네가 미쳤구나."


음 조졌네요.  당신은 다시 친우 시드 전대장의 가르침을 떠올렸습니다.



[힐데 전대장님은 사람이 아니야. 사람의 껍데기를 뒤집어쓴 폭력이나 자연재해같은 거지.]


빠각!


힐데는 당신의 어깨를 꺾어버렸습니다. 일격에 어깨뼈를 탈골당한 당신은 축 늘어진 팔을 가지고 주시윤 쪽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탈골 정도는 한 시간 정도면 나으니까요.



"아주 적당한 타이밍에 나타나셔서 스승님을 내빼개 하셨네요. 하하... 부장님도 뭔가를 알고 게시는 건 같으신가 보죠?  "



"... 제가 스승님은 이길 자신이 없지만 지금처럼 부상을 입은 부장님 정도는 이길 수 있다는 걸 알아두시죠."


이 빌어먹을 꼬맹이가 이쪽 사정도 모르고 검을 뽑고 자빠졌군요. 지금같은 몸으로는 주시윤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건 명확한 사실이죠.


그 순간, 기계음이 울려퍼졌습니다.


[여기는 강습대 B1! 목표 함선 내부 진입에 성공했다. 적성 대상과 조우! 교전을 개시하겠다! 수색대는 목표물 탐색에 집중할 것!]


저 기분 나쁜 모양새는 당신이 몇 번 조우했던 리플레이서 병사들이었습니다. 아무리 부상을 입어도 저런 조무래기들 정도는 톤으로 몰려와도 찢어발길 수 있습니다.



"이거 제대로 작정한 모양인데요?"


.... 당신은 등에 칼이나 맞지 않도록 조심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알트 소대도 지원을 오기로 했고, 조금만 버티면 이겨낼 수 있으리라 판단했지만... 씨발 빌어먹을 로스트쉽 10척이 이 쪽을 공격 중이었습니다. 옛날이었다면 모를까, 지금 상태로는 저것들을 요격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당장 이면 세계로 긴급 다이브를 실행한다! 이러다가 시간 끌면 도망도 못 쳐! 좌표는 랜덤으로 찍어! 이럴 때는 차라리 고위 침식체 쪽이 상대하기 쉽다!"


간신히 한 숨 돌리고 조금이나마 쉬면서 주식을 확인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접근중인 특이 침식채, 아마도 리, 리플레이서로 추정됩니다!"




"대체 어떻게..."


당신은 그녀에게 트러블 슈팅을 떠올려 보라고 했습니다. 이럴 경우는 보나 마나 뻔하죠. 내부에 ㅈ같은 쥐새끼가 숨어들어 있는 게 분명했습니다.



"저기 왜 두 분 다 저를..."


아니 주시윤은 불가능했습니다. 당신과 줄곧 같이 있었으니까요.



"여기에 있었군."


저 개좆밥 허접년이 여기서 대체 뭘 하는 것인지...


당신이 몸소 함교 밖으로 그 개좆밥 년의 팔을 물어뜯고, 그 좆밥년이 당신에게 대검을 휘둘렀습니다.



"뭐야 이거 상당히 패는 맛이 있잖아! 이거 오랜만의 호적수인데!"


솔직히 말해 그렇게 아프지도 않았습니다. 


이 정도 출력이면.... 시드 전대장의 여동생보다도 약하겠군요.


"아아 마이크 테스트! 마이크 테스트!"


당신을 쓰러트렸던 여자의 목소리에 당신은 통신에 응했습니다. 갑자기 서윤 양의 위치를 물어보았습니다.


당신은 혹시 계획이 들키는 것은 아닌지 조마조마하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꽤 재미있군! 내가 데려온 부하들이 생채기도 못 입히다니! 이 정도의 강적과 싸워보는 건 오랜만이야! 네놈도 그럴 테지!"


뭐라는지 모르겠군요. 최대한 시간을 끄는 것도 모르고 말입니다. 이 정도 수준이야 구관리국에는 널리고 널렸습니다. 


당신은 시드나 앨리스 발 끝에도 미치지 못하는 백병전 능력에 옛날이었으면 바닥이나 닦았을 것이 우쭐해하지 말라며 나이트의 손을 잘랐버렸습니다.



"그래 전투가 이래야지! 자르고 베고! 난 그런 암살이나 기습같은 임무에는 맞지 않아! 이런 전투가 취향이지!"



"하지만 임무에서 실패할 생각도 없지!"


"여왕이시여 부디 피와 강철과 충격은 제게 맡겨주십시오. 여왕께는 왕의 명령을 부탁드립니다."



"엎드려......!"


하지만 몸이 큰 당신은 상대적으로 몸을 숙이는 게 늦을 수밖에 없었고 그 공격에 



"괜찮으신가요? 뼈가 보이는데요?"



"저... 저거 혹시 그 사람....아니야?"



"야 잠깐 저 얼굴 서 설마...?"


"대 대장은..? 대장부터 찾아!"



"....."



"야! 멸치! 지. 지금 어딜 가는 거야?"



"호오 재미있군. 그걸 맞고도 살아 있었나?"


다친 곳을 두 번 연속으로 얻어맞아서 위험하기는 했습니다. 


"보아하니 크게 다친 것 같으니 날 상대할 여유 따위는 없을 테지?"


묘령의 여성은 당신의 상처를 발로 짓밟고 지나갔습니다.


"듣자하니 시드니 앨리스니 대정화전쟁 시절 이름이라도 지껄였나 본데... 전우가 이래서야 그 녀석들 수준도 알 만하군."


그 여성은 그 말을 남기고 함선 안으로 유유히 걸어들어갔습니다. 



".... 출혈이 심하네요. 어지간하면 움직이지 마시죠."


"오늘은 새끼손까락 상태가 괜찮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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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젖통만 큰 젖소같은 년이 시드와 앨리스를 욕했습니다.

지금 옆구리가 완전히 터져서 피가 미친 듯이 흘러나오고 있구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 출혈이고 지랄이고 저 씨발년 쫓아가서 귓방맹 한 대 제대로 후린다.

친우 시드는 말했습니다. 씨발년은 죽빵을 맞아야 지가 잘못한 걸 깨닫는다고.

그리고 앨리스는 가슴이 컸습니다.

그런 친우들을 욕하다니 저 젖소년 가슴을 뜯어버리던, 눈깔을 후려버리던 합시다.


2. 진짜 드럽게 아프니 가만히 있는다.

보아하니 주시윤이 지켜줄 것 같으니 일단 무리는 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