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직도 움직이실 생각이신가요? 몸에 뚫린 바람 구멍을 통해 건너편 풍경이 보일 정도인데."
당신은 그 말도 무시하고 함선 안쪽으로 걸어갔습니다. 방금 그 썅년이 모욕한 인물들이 어떤 인물들입니까.
당신에게 대출 보증도 서줄 정도로 친했던 시드, 실수로 가슴을 만졌을 때도 웃으면서 용서해주던 앨리스. 그 바보같이 착해빠진 둘이었습니다.

".... 맞아. 좌표를 누설한 것도, 리플레이서와 내통한 것도 모두 사실이야."
여기까지는 아직 계획대로군요.

"이젠 지쳤어. 더 이상 도망다니는 것도, 복수를 준비하는 것도....."
"우린 강하니 어쩌니 하는 공허한 구호를 외치는 것도 지긋지긋해."
"난 강자가 될 거야."
"....그렇지 언니?"

"물론이다. 내 동생. 넌 강해질..."
푹!
당신의 손이 퀸의 오른쪽 가슴을 관통했습니다.

"지금 이게..."
그녀가 뒤를 똘아본 순간, 귓방맹이를 후림과 동시에 공룡의 손톱으로 그녀의 가슴팍을 다시 꿰뚫었습니다.
쥐고 있던 수류탄이 그녀의 안에서 터지면서 굉음이 일었습니다.
이 정도면 확실히 죽었겠다고 생각한 순간,

"...... 방해가 되는군. 이 정도 방해물은 성가시니 미리 치워두는 편이 낫겠지."
"그러고 보니 나유빈이 이야기했던 남자가 너인가? 어쨋든.... 너는 살려둬야 할 대상이 아니었으니... 원망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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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일어나셨나요? 부장님 명줄은 항상 놀라울 정도라니까요."
"부사장님의 전언입니다. 이 이상 나대지 말고 푹 쉬기나 해라."
"진짜 내버려두면 어디가서 죽을 것 같아서 일 시키는 건데 이러다가 죽으면 본말전도라고요."

"엣날에 무슨 비밀결사 같은 곳에서 일이라도 하셨나 보죠?"
"잠드신 동안에 용언으로 최면을 걸어도 관련 사항은 절대 입에 담지 않으시고..."
당신은 그를 째려보았습니다.

"농담입니다. 그냥 부장님이 잠드신 동안 잠꼬대처럼 부르시는 이름들이 있거든요. 숙직실이든 병실이든..."|
"시드, 류드밀라, 앨리스, 알렉스, 예고르, 발레리... 그런데 아무리 조회를 해봐도 그런 사람들하고 같이 일하셨던 기록은...."
그 순간 문이 열리며 관리자님의 장난감이 입장했습니다.

"오 다들 여기 있었구만. 시윤군, 자네는 급히 가봐야하지 않나?"

"......."

"아차차 그랬었죠! 하하 제가 요즘 신경쓸 것이 많다 보니 잊어버렸네요! 이래서 열심히 일하는 사원은 괴로운 법이죠."
"그럼 저는 이만."
당신은 주시윤이 떠나고 그 로봇을 바라보며 언제까지 그 로봇 장난을 칠 거냐고 질문했습니다.

"뭐 재미있지 않나. 자네도 한 번 조종을...."
"그런 표정 짓지 말게. 어디까지나 자네엑 휴식을 부탁하러 온 것 뿐이니."
"아 과자랑 만화책도 들고 왔는데 어떤가? 자네가 구관리국 시절부터 즐겨봤다던 사냥꾼x사냥꾼의 마지막권을 내 특별히..."

"아니 그걸 왜 찢는 겐가! 그거 구하느라 얼마나 수고를 들였는데!"
".... 아직도 20년 전의 일이 기억에 남아있는 모양이지."
"그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야. 단지 준비가 부족했고, 이 세계가 너무 어렸던 탓이지."
"이 세게가 어렸던 탓임에도 자신을 탓하는 자가 어떤 결과를 만드는지 잘 아는 나로서는... 그걸 두고볼 수가 없군."

"유급휴가라도 떠나게. 뭐 지금은 어딜 가도 혼란스럽겠지만... 자네의 전우들도 그걸 바랄걸세."
"아무도 자네를 원망하지 않을 테니 말이야. 자네가 없어도 이번 일 정도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어."

"나로서도 황금 머신갑 트로피 구매를 위한 횡령을 도와주는 친구를 잃고 싶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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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1. "시드나 앨리스라면 이렇게 했을 겁니다."
라고 말하고 다른 이들을 따라 전장으로 떠납니다.
그들이라면 그리 했을 것이고, 당신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2. "확실히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군요."
최근 너무 무리를 했습니다.
향후를 위해서라도 휴식을 해두는 편이 좋을 수도 있겠군요.
리플레이서 사태는 다른 이들만 있어도 충분할 겁니다.
구관리국 시절에 봤던 괴물들에 비하면 뭐... 껌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