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멘 당신은 아직도 믿고있나요?



무슨말을 하시는 걸까요 우리 지휘자님은



그 옛날 당신의 신념을 물어본거랍니다



....잘 모르겠네요 핵이 파괴되고 이몸으로

바꾼뒤론 옛날 생각은 잘 안나거든요



저희의 숙적이신 관리자님은 생각이

다르신거 같군요 옛날과는 달리...


하! 핵을 소멸당하는 치욕까지 겪고

그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키고 깨어나시고선

고작 20년동안 늙은 가축과 산 추억때문에

일을 그르칠 생각인가요?


입 조심해 카르멘

감히 지휘자님에게 그런 망언을 하고도

무사히 넘어갈 생각하지마




그래요..전 고작 20년의 세월에 영향받고

말았어요 하지만 당신은...

저보다 더 오랜기간 꿈꿔온 카르멘의 목표는

정말 아무것도 남지 않은건가요?


저희는 결국 그림자에요! 사람들에게

재앙을 가져다주고 역병을 일으키는

만인에게 규탄받는 악인..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이상

그런 이상론은 전혀 쓸모가 없단말이에요


그래서 그 신체를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건가요?


....강한 인간의 몸을 쓰는게

훨씬 편안한 방법이지요 갓난아기보다...



카르멘 저희는 좀더 진솔해질 필요가 있어요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줘요

명령이 아니라 부탁입니다


......하아...

저랑 거래하던 관리국 놈팡이가 배신하고

함정에 빠져 대부분의 핵을 유실하고

이면세계로 도망쳤을때 추격팀이

따라왔고 언제 소멸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로 계속 도망쳐왔죠




당신이 그때있던 관리국 인원들을 전부

제압했다고 분명 관리자가 말했는데






......그건

그녀가 저를 배신한 인원들을 죽였으니까요


인간이 그림자를 위해 싸웠다고?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셰나 조용히

계속해주시겠어요?






아무리 전대장이라 할지라도 돌아갈함선도

파괴되고 이면세계에 부상입은 채로는

버틸수가 없었겠죠

그녀는 저에게 단지 메세지를 하나

전하러 왔답니다



미안하다고..

그리고 자신의 몸을 쓰라고 하더군요

지휘자님의 생사도 알수없었고

선택지도 없었기에 그저 이몸을

사용할수 밖에 없었죠





이 정도면 충분하신가요 관리자님?



그게 무슨....


충분하네

중사 밖에있는 대원들에게 전해주게

전투는 없을것이라고


숨막혀 죽는줄 알았다구요 몰래 엿듣느라

그래도 몸 조심하세요

레아씨랑 안젤라씨는 걱정안되지만



중사가 생각하는 그런일은 없을꺼에요

가 ,가볼게요



어서오세요 저희의 영원한 숙적 관리자님




격한 환영에 몸둘바를 모르겠네만

확인할 필요는 있었다네


또 무슨 수작을 부리려고...

자네의 핵으로부터 추출한 얼터니움일세

완전하진 않지만 전대장이 사라졌을때

탐탁치않은 점이 많아서 말이지

확인해볼수 밖에 없었다네 그리고

자네의 말을 듣고나니 모두 이해가 되는군


왜 쓸모없는 부스러기를 비싸게 사가시나했더니

과연 놀라운 기술력이네요





쓸데없는 짓을 하셨네요 셰나



저희에게도 저런 기술력이 있었다면

예하께서도 그런 선택을...


지난간 일은 덧 없는 한줌의 바람 같은 법

함께 역병과 저주를 헤쳐나가면 되리라





......



자네들에게 제안하나 하지 들어보겠나?


공존에 대해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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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 새로 입사하게된 사원들일세


안녕하세요 네퀴티아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사장님 저 사람 벽보고 얘기하는데?


미나양 그럴땐 모른척 해주는게

시각장애인에 대한 배려에요


어? 미,미안 난 그것도 모르고

근데 저분들 혹시


괜찮네 다만 그녀들은 메이즈 전대장처럼

시술을 받아 사람들에게 위협적이지 않다네


우물우물....


지능도 퇴화시켜버린건가? 확실하구나



끄응...의도한건 아니었지만 차차

괜찮아질걸세


그동안은 저희가 모셔야 되겠네요 카르멘


그렇네요 그래도 누군갈 돌보는건

꽤나 자신있답니다

잘 주무시고 내일 2시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