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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윤

"또 뭔 개소리를 하려고 오신 겁니까?"
공익

"잘 들어보시죠, 시윤 군. 끝까지 듣고 나면 시윤 군도 납득할 겁니다."
"그러니까 아라는..."
주시윤

"못할거 같은데요."
공익

"일단 말은 끝까지 들어보시죠."
주시윤

"하지 마십쇼."
공익

"..."

"그러니까 '아라' 라는 말은..."
주시윤

"이젠 무시하고 그냥 하시는 겁니까?"
공익

"일본에서 감탄사로 아라아라 할 떄의 그 아라 아닙니까??"
"한국어로 번역하면 어라... 하는 거 말이죠."
"그러니까..."
주시윤

"으휴, 씹덕새끼."
공익

"한국에서 아라한이라니... 어라한으로 합시다."
주시윤

"지랄 말고 가십쇼."
공익

"큭... 크크ㅡㅋ긐큭."
"아라한이 아니라 어라한... 한국인이라면 어라한 합시다."
힐데

"어라한!! 어라한!!"
주시윤

"스승님도 지랄하지 마십쇼, 좀."
힐데

"어라한!! 어라한!!"
공익

"대적자... 육익 나유빈...!!"
"오늘도 개그 하나 성공!!!"
힐데

"대적자!! 대적자!!"
주시윤

"서당개는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개새끼가 당신들 곁에서 3년 있으면 해탈할 겁니다."
힐데

"개새끼!! 개새끼!!"
주시윤

"그만하시라구요, 씨발."
힐데

"아라한이... 아니지. 어라한이 화났다!!"
"도망쳐라, 제자야!!"
공익

"어휴, 해탈했다더니. 아닌가 봅니다??"
"도망칩시다, 스승님!!"
힐데

"도망쳐!!"
공익

"큭크크ㅡ큭... 아라한이 아니라 어라한... 크큭크큭."
주시윤

"미친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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