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금태양에게 자신의 속옷 색깔을 보고하며 출근하고


회사에서는 혹여 목에 키스마크를 들키지 않을까 전전긍긍 칼라에 신경쓴다


그러다 종종 금태양이 사진을 요구하면 체념하며 그가 원하는 사진을 전송하고


어린 남자의 조롱어린 평가를 받으면서도 몸을 부르르 떤다


겉으로는 사무적인 척, 차가운 척 하는 그녀의 농익은 몸이 


내가 모르는 다른 사람에게 천천히 요리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