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벤트로 기존 캐릭터들이 좀 더 입체적으로 됐음
분량 꽤 많고 훌륭하다
신디 루퍼
신디 루퍼는 대마녀 이벤트+이번 이벤트로 인해
아마 인신 공양을 위해 길러지던 소녀였을 거로 추정됨
이를 클로디아가 구했던 거 같음
다른 사람에겐 입이 험한 신디가 유독 클로디아 에겐 약하니
베네딕트
프로필 설명에서 나온 것처럼
베네딕트는 금지된 서적으로 불리는 사교도의 대한 정보에 해박함
몇 가지 진실을 알게 되고
아무리 기도하고, 아무리 믿음을 구해도 신은 대답하지 않는다
신에 대한 의심이 생기게 된다
아마 이 웃음은 자신이 생각한 구원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게 돼서 그런 듯 하다
그리고 도착한 침식파의 근원지에서
대답은.. 이후 행적을 보면 대충 예상이 간다
가설을 생각해보면
성황청 또는 구마회는 진실된 마음으로 "신" 을 믿는 단체
반대되는 사교도, 이교도들은 "침식체" 를 숭배하고 우상화한다
이때까지 둘의 차이점은
성황청은 아티팩트를 통해, 구원을 통해 신의 존재를 증명했다는 것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거짓이라면?
이교도가 침식체의 힘을 숭배하듯
성황청이 아티팩트를 신성시하는 거라면?
사실 신은 존재하지 않고
세계가 이어지면서 남겨진 아티팩트 따위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더라면?
+
베네딕트는 결국 신을 부정한다
그에 대한 결론은
신은 없다. 구원은 인간 스스로 쟁취해야 하는 것.
+)
능력을 잃은 클로디아를 반영하듯
특수기와 궁극기 바도 사라졌고 재출격을 해도 힐이 들어가지 않는다
이런 세심한 디테일 좋아
+)
이번 이벤트에서 가장 의미심장한 말
"셋에서 셋으로"
"Three to Three"
베네딕트, 클로디아, 신디 셋으로 시작해서
다시 비블리데, 클로디아, 신디 셋이 되고
결말도 셋이 된다면
4명 중 한명이 죽지 않을까 예상됨
초창기에 나온 캐릭터들의 설정으로 이렇게 흥미진진하게 만들 줄 몰랐음
개인적으로 이런 빌드업은 환영임
추리하듯 서서히 알아가는 전개가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