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보기엔 그저 평범한 상가로밖에 안보이는데, 이 멀리있는 곳에 찾아온 이유라도 있나?"






 "당신은 하나는 알아도 둘은 모르네. 여기가 그라운드원 에서 제일가는 맛집중 하나라고."

 "대원들도 충분히 먹을 양도 되서 꽤 좋은 곳이지."









 "과연, 미리 사전에 탐사를 해둔 셈이로군. 대장 다워."









 "군소리 그만하고 얼른 들어가자. 예약 했었으니까 조금 기다리다 포장 나오면 찾아가면 돼."









 "허밋,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라. 오늘 고생 많이 하는군."









 "푸히힝"







 (딸랑)







 "어서오세요~ 그라운드원 최고의 돈까스 집에 잘 찾ㅇ.....힉?!"







 "....!!"






"...???"







 "네년이 여기 왜 있는거지? 그림자!!"





 "그...사람 잘못 보셨어요~ 전 한나 라고 합니다~"













"한나가 곧 너였잖아 이 망할년아! 저번에 죽지 않았었나 보군. 이번에야말로...!"
 





"실례지만 난 기억이 잘 안나는데, 누구인가?"





 (딱콩)






 "아악!"






 "이 바보야 당신이 처리한 녀석인데 그걸 몰라?!"





 

"뭐야, 왜이리 소란스러워?"



 "!! 뭐지 이 거인은? 네녀석도 침식체인가?!"



 

"거 너무하네! 가게 사장이거든요!!"




 "대체 왜 이녀석이 여기 있는지 설명해 보시죠. 이녀석은..."





 

 "그래, 그래. 댁들한테 해끼친 녀석인건 나도 얼추 들었어. 지금 원래 홀 서빙담당 하는 아가씨가 오늘 휴가라서 말야."

 "대신 이 아가씨 맘대로 부려먹으라고 해서 오늘 한번 일좀 시켜보는 중이야."








 "....일단 알겠습니다, 무례를 끼친건 사죄드리죠."

 "그래도 조심하십시요, 속을 알 수 없는 존재입니다."





 "괜찮아, 역사적인 약으로 말 잘듣게 만들었거든."





 "혹시, 저기 세워진 커다란 흉물같은 망치 말하는건가?"





 "왜들이러쇼! 저거 그냥 고기찍는 고기망치야!"




 

 "암튼 댁들이 단체주문 포장한 사람들인가 보군."







 "아...예, 맞습니다."






 "준비 거의 끝나가니까 조금만 기다려. 그리고 아까 봤는데, 혹시 둘이 부부야?"





 


 "ㅂ..ㅂㅂㅂ....부부라뇨! 그런 큰일날 소리를...!"









 "음? 부부라니, 아직 그정도 단계는 아닐세."




 (명치빵)









 "당신은 또 뭔소리야!!"









 "쿨럭, 그 주먹은 갈수록 매워지는군..."






 "크하하, 영락없는 잉꼬부부의 모습이잖아! 암튼 기다리라고. 아가씨도 빨리 움직여, 곧있으면 단체손님 온다고."






 "ㄴ...네!"


(호다닥)







 "후...그나저나 당신이 대원들꺼 사준다고 했었잖아. 지갑 챙겨왔지?"






 "아, 그랬었지. 그렇지만 아쉽게도 지갑을 까먹었군."






 "..........."





 (명치 러쉬)






(싸늘)





"자, 여기 나왔....뭐야 이양반 왜이래?"





 "....별거 아닙니다, 그냥 피곤한가 봐요."

 "아무튼 계산은 이걸로 해주세요."





 "이야, 금화는 또 간만에 받아보네. 어이 라울, 이거 값어치 충분해?"






 "오우야 이거 꽤 비싼건데? 음료 서비스라도 줘야할걸?"





 "그정도야? 그럼 이것도 들고가, 아 차는 끌고왔나?"







 "차보다 좋은게 있죠. 감사합니다, 사장님."





(질질질)






 "어우, 저 짐을 한손으로 들고 저 양반까지 끌고가네."

 "역시 카운터는 다르구만."








 "허밋, 큐리안좀 짊어지고 가야겠어."

 "짐은 다 고정시켰고, 돌아가자."







 "허미"




 (다그닥 다그닥)





 "특히안 차네, 페ㄹ리 신제품인가??"





 "그건 아닐것 같은데."

 "아 그리고 아가씨, 일로와봐."





 "힉! ㄴ...네!"





 (돈봉투 쥐어주며)




 "셰나가 부려먹으라고 했는데, 난 일당은 확실히 해두는 사람이라 말이야."

 "오늘치 일당 미리 주는거다."





 "흑흑....감사합니다 사장님..."



(다시 일하러 돌아간다)






 "이 아가씨나 저 아가씨나 참 딱해."





 "나도 딱하게 생기지 않았어?"





 "전혀."






 "호엥!"





 그리하여 메디우스도 가게에서 일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