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조네 돈까스 직원 점심시간)





 "그 부부같은 손님들 보니까 신메뉴가 하나 떠올랐어."



 "하긴 신메뉴 만들때도 됬징. 그래서 뭔데?"



 "그 여성손님 주먹이 아주 일품이던데, 핵주먹 돈까스 어떨라나."

 "매운맛이나 개뜨겁게 해서 목에 넘기는 순간 맞은것 같이 고통을 내는거지."



 "그거 되게 위험하게 들리는데 괜찮네요."



 "야, 너가 맞아봤어? 그런 얘긴 하지도 말라고!"



 "응~ 어차피 내가 맞은거 아니죠? 괜히 찔려서 화나쥬~?"





 "ㅆ...."




 "아무튼 신메뉴는 이미 구상은 해둬서 만들수는 있는데, 일단 테스트로 맥여볼 사람이 필요한데."

 "누구 없을까?"




 "요, 그거라면 내가 딱 어울릴 사람 하나 있지!"




 "오 그래? 그럼 오늘 바로 데려올 수 있나?"





 "아마 될걸? 연락해보지 뭐!"





 (잠시후)




 "어....."



 

 "음...."




 "에에....."




 "어이 라울, 이사람 맞는거냐?"




 "맞고말고! 맞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더라고! 가끔 마타도르 작살로 찔리러 오길래 몇번 쏴줬어!"




 "얌마! 그거 작살이 얼마짜린데!"





 "건당 200만 크레딧 주던데?"




 "마음껏 이용하십쇼!"




 "크흠 아무튼 그쪽이 임상실ㅎ...아니아니 테스트 해줄 사람인가보군."






 "아아, 그렇다. 부디 내게 크나큰 고통의 맛을 느끼게 해다오."




 "팔은 또 왜묶었대. 아무튼 쬠만 기다리쇼."





 (핵주먹 돈까스 만들고 앞에 내려준 뒤)





 "일단 ㅈㄴ매운거, ㅈㄴ뜨거운거, 그리고 둘다 섞은거 3종류 가져왔수다."




 


 "그럼 어디...."




 (ㅈㄴ 매운거부터 먹는다)





 

 "아아, 이 혀부터 쓰라리는 감각, 그리고 목에 넘길때 느껴지는 쓰린 통증."






 "나쁘지 않지만 뭔가 부족하다. 일단 다음걸..."


 (냠)




   

 "아아....이 엄청 뜨거운 고통....매운것보다 더한 고통을 주는군."

 "하지만 이것 또한 부족하다."


 (다음꺼 냠)




 

 "!!!!!! 두가지의 고통이 가득한 맛...."



 

 "아아, 너무 황홀해."




 "욜, 성공한것 같은데?"





 'ㅁㅊ 저걸 어떻게 쳐먹은거야??'






 "맘에 든다니 다행이군."




 

 "쯥...그래도 뭔가...뭔가 부족해. 여기에 캡사이신 원액을 좀 뿌리면...."




 "그런것도 들고다녀?!"





 "(냠)하아아아~ 너무...너무 완벽해...몸에 전율이 흐르는 이 고통....너무 완벽하다."

 "입에서부터 코까지 찌르는 엄청난 통증, 그리고 넘기는 순간 식도와 위장...심지어 가슴까지 통증을 유발하는 고통..."

 "아아, 너무 완벽해..."



 "뭐, 애초에 특별메뉴긴 했으니까. 아무튼 협조 고맙군."




 


 "그런 의미로 마타도르 작살 한번 더 안되겠나? 돈은 줄테니...하악 하악, 제발 부탁한다."





 "야, 라울. 갔다와."




 "올레!"



(세라펠이 나간 뒤)




 "그럼 이거가지고 챌린지를 해봐도 좋겠군."




 "몇분안에 다 먹으면 사은품준다 그런거요?"


 


 "그렇지, 그래야 할맛 나지 않겠나! 크하하!"




 "와 사장님! 침식체도 울고갈것 같아요!"



 '와 씨....나도 걔네한테 저짓은 안했는데...'




과연 신메뉴는 어떻게 될 것인가.

다음에 이어서


(뇌빼고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