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고2 중간고사 공부중이었는데

공부하다가 잠깐 쉬려고 픽시브 켰는데


책상위로 무슨 시커먼게 빠르게 질주하고 있는거


내 방이 특이하게 배란다랑 연결이 돼있는데 아마 거기에서 나온듯


그때 으아아아 엄마 하면서 나가다가 선풍기 부숨


그때 방문 닫고 책가방 안에 있나 하고 가방 거실에 내놓고

엄마랑 존버하고 있는데 바선생이 가방에서 안나오는거


결국 이 악물고 가방안을 뒤졌는데

가방에 없는거임 씨발 그럼 어딨겠어 내 방에 있겠지


엄마는 배란다에서 나는 내 방에서 바선생 수색작전을 펼침


불행인지 다행인지 창문틈에 있는거


내가 가까이에서 바선생 본게 첨이라 그런지 존나 컷음

씨발 손가락 두개 정도 되는 크기에 

등에 무슨 룬문자 같은거 새겨져 있던데


쨌든 그래서 내가 창문 닫고 배란다에서 나오기 전에

엄마한테 소리쳐서 문 닫음


다음날 아빠가 혼자 배란다로 들어가셔서

에프킬라였나? 쨋든 무슨 스프레이같은걸로 죽임


존나 웃긴게 담주에 하나 더 나왔음

그때도 역시 시험기간이었음


그새끼는 날개 달린 새끼였는데

첫만남만큼 좆같진 않았음


그때 거실로 뛰쳐나와서


으어어엉 아빠 이러니까 


아빠가 들어가서 책으로 후려쳐서 잡고

변기통으로 흘려보내서 저번보단 싱겁게 끝났음


집에 바선생 뜨면 집에 몇십마리가 살고 있다는 뜻이라는데

일단 2년 동안 바선생 더 못봄


아마 어딘가에서 날아온 정찰병들인듯


참고로 부쉈다는 선풍기 2년 지난 지금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