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젊은 사장님인데 얘기 들어보니까
이 동네 온 지 얼마 안 돼서 연 가게인 것 같음
그래서 아무래도 지인도 적고 고되고 그런데
내가 거의 장사 시작하자마자 방문한 손님이고
주에 두번씩 꼬박꼬박 시킨 거였나 봄
리뷰이벤트 같은 거 할 때 리뷰 쓰면 일일이 고로시하시면서
더욱 -님과 친근해진 것 같습니다 ㅎㅎ 이렇게
엄청나게 어필하시는데 오늘 포장 갔다가
인생 얘기까지 서로 하고 서비스도 막 챙겨주셔서
나오기 직전에 이런거 안 주셨으면 좋겠다 너무 부담스럽다 그러니까
순간 섭섭한 낯빛이 싹 지나가시는 거 보고 급하게
너무 맛있고 이미 잘 먹고 있어서 저 주지 마시고 더 버시면 좋겠어요
하고 급하게 나옴
오늘은 내 성격이 아니라 사회생활로 갈고 닦은 캐릭터 연기로 겨우 넘겼는데
캐릭터 소모도 다 해버렸고 다음부턴 눈도 못 쳐다볼 거 같은데 어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