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덕겜에서 배신자는 그다지 드문 속성이 아님
홍윤처럼 배신이 인생이면서 선역인 캐릭터도 이래저래 있는 편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힐데라는 배신자가 너무나 충격적이었음

일단 시작하자마자 빠른 배신
자기만 믿고 따르던 제자들을 버리고 가는 모습에서 비정함을 느낌

근데 펜릴이라는 이름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던 제자를 배신해놓고
그 제자가 세운 회사에 기어들어가서 정보 끌어모으면서 활동하고 자기 마음대로 런함
그 과정에서 내가 충격받았던 부분은 펜릴소대를 만든거임
자기가 펜릴을 만들고 애들 끌어모아서 스승님이라고 부르게 시킨거잖음
주시윤이 갑자기 이수연 보고 삘 받아서 스승님이라고 불렀을리도 없고
펜릴전대 애들이 전대장님이 아니라 스승님이라고 부르는 것도 다 힐데가 그렇게 시킨 걸텐데
그렇게 만들어 놓고 버린 다음에 또 펜릴을 만드는 거임
힐데는 펜릴을 만들어서 제자라고 받아서 스승이라 부르게 한 다음에 버리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는 캐릭터
펜릴이라는 이름에 자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목적을 위해서라면 그 휘하의 제자들을 언제나 버릴 수 있는 캐릭터
그래서 7지에서 주시윤을 못 버렸을때 나유빈도 놀랐지만 나도 놀랐음
이거 힐데 캐붕 아닌가?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