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우리가 대가리 깨져가지고 류킨타이 박상연 분탕 보면 웃는 미친새끼들처럼 보여도 호객행위는 안한다. 아니 적어도 글 쓰고 있는 난 절대로 호객행위 안한다고 말하겠음. 길다고 대충 보는 넘들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적자/레플리카 살 기회 있으면 사거나 꼭 챙겨라



#0. 카운터사이드 장비에 대한 일차적인 이해방법


대부분 게임이 가시성. 빠른 이해를 위해서 티어가 높거나, 밸류 내지 레어도가 높을수록 그 가치가 뛰어나고 성능이 좋을거라고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지만, 카운터사이드의 장비에 대해서는 그렇게 접근하면 안됨


왜냐고 물어봐야 태생이 그런 게임인걸 어쩌겠냐.. 라고 이야기하고 싶은데, 그래서 이렇게 글 쓰는거 아니겠나. 그래서 가장 헷갈릴만한 요소들부터 파악을 해보자고



#1. 티어랑 레어도는 무슨 의미를 가지는가


티어(1~7T)와 레어도(R~SSR)이 가지는 의미는 당연하지만 해당 장비의 성능과 이어짐. 티어가 높을수록. 레어도가 높을수록 그 장비에 할당되는 옵션의 계수가 높아지는거지


이게 정론이지만, 이 뿐이라면 내가 굳이 위에서 T5 SSR 따리를 사네마네 하면서 어그로 끌고 글을 쓰고 있겠나? 아래의 스크린샷들을 잘 보자고


우선은 티어에 대해서 보자고



하나는 T4 초전도. 하나는 T5 초전도 무브먼트임. 여기에서 주목해서 볼 것은 노란색으로 써져있는 '스킬충전속도'의 %가 얼마인가를 보면 됨. T4는 8%. 그리고 T5는 9%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티어에 따른 스킬충전속도의 %가 달라질 수 있다. 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가지고 온 사진임. 티어에 따른 차이는 확인이 되었으니, 레어도에 따른 차이도 존재할까? 라는 궁금증이 생기겠지? 



둘 다 똑같은 T5 초전도 알렉스 무브먼트임. 차이점이라면 레어도(SR / SSR) 밖에 없음. 여기에서 특이점은 무엇이냐. 바로 스킬충전속도의 배수에 있음. 둘 다 스킬충전속도가 9.0% 라는 것이지




근데 튜닝을 위해 정밀을 들어가면 요구하는 튜닝바이너리의 가격은 SR은 4개. SSR은 5개라는 것을 알 수 있지



그리고 T4 SSR을 보면 튜닝바이너리 소모값이 4개로 T5 SR과 같네? 그러면 T6 SR은 T5 SSR과 같겠구나! 라고 생각하면 너는 진짜 머리가 좋은거다.


이쯤에서 #1 파트의 핵심에 대해 정리를 하면 아래와 같음

- 장비의 성능은 '티어'에 따라 달라진다

- 상위티어의 SR과 하위티어의 SSR에 투입되는 튜닝/세트 바이너리의 개수는 같다

- 같은 티어, 다른 레어도를 가진 동명장비의 성능은 일치한다


여기에서 생각하는게 있을거임. '아 씨발. 이 게임은 이해하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되는 무언가가 있다' 라고. 그리고 그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거임. 바로 '동티어 상위장비' 라는 개념에 대해서



#2. 동티어 상위장비


사실 카운터사이드의 장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장비가 어느정도의 취급을 받고 있는가라고 할 수 있음. 이건 게임을 한 유저들 이외에는 쉽사리 이해하기가 힘들 수 밖에 없음. 그래서 장비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밖에 없었고, 이걸 조리있게 납득시키는게 쉬운게 아님. 이 글의 제목부터가 '왜 대적자/레플리카 같은 T5 SSR 따리를 돈 주고 사라는거임?'이란걸 생각해보면 답은 간단함. 저게 그 '동티어 상위장비'라는거니까


동티어 상위장비라는 이상한걸 꺼냈으니 이걸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봐야겠지. 보통 이걸 구분하는 방식은 장비에 붙어있는 지상피해/지상피해감소 %의 수치를 보고 구분하고 있음. 이외에 공중피해/공중피해감소나 치명타피해 같은 것들도 다 똑같이 구분 가능함. 다만, 주로 사용하는 옵션이 지상피해/지상피해감소/스킬충전속도이기 때문에 이것들을 주로 보는 편임


* 알렉스 전장은 2옵이 디피감인데 %값은 지피감이랑 같아서 같이 달아놓음


단테(일반장비) < 초전도/고분자(레이드장비) < 메이드/고르디/도전자/커신로디(네임드장비) =< 전용장비 라고 보면 됨


스킬충전속도 옵션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전용장비와 네임드장비 간의 격차가 없지만, 지상피해와 지상피해감소 옵션의 경우에는 전용장비가 조금 더 %가 높음. 다만, 전용장비는 쓰는 사원들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대부분 범용적으로 네임드장비 위주로 보는게 좋음



그리고 레이드장비와 네임드장비 사이에 한 가지 장비군이 존재하는데, 그건 스펙트럴 장비라고 함. 전당 장비라고도 부르는데, 초전도와 네임드 사이에 있다고 생각하면 됨. 전당 장비는 레어도에 따라 옵션의 %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일반장비, 레이드장비와는 다르게 레어도를 챙겨주는게 좋음


#2에서 이야기하고 싶은걸 조금 정리해보자면

- 동티어 장비 간에는 등급이 존재하며, 일반 < 레이드 < 스펙트럴(전당) < 네임드 =< 전용장비 순으로 나열할 수 있다

- 동티어 장비의 등급에 따라 옵션의 % 값이 차이가 난다

- 네임드 장비와 전용 장비의 지상피해 / 지상피해감소의 %는 차이가 있으나, 스킬충전속도의 %는 동일하다

- 스펙트럴(전당) 장비에 한해선 레어도에 따른 % 값의 차이가 있다


여기까지 열심히 봤다면, 동티어 간에 상위장비라는 것이 존재하고 그것으로 인해 같은 티어라도 조금 더 높은 %를 가질 수 있으리라 파악할 수 있을 것임. 하지만, 여전히 T7 장비들을 놔두고 T5 SSR 따리를 사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납득이 되지 않을테지. 그걸 이해하기 위해선 네임드 장비를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음



#3. 네임드 장비 // 대적자 & 레플리카


네임드 장비가 장비 중에서 높은 취급을 받는 이유는 옵션의 %가 뛰어난 것도 있지만, 다른 장비들과는 다른 옵션을 받기 때문임. 이걸 이해하려면 아래의 이미지를 보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거임



옵션을 보는 방법은 사람들마다 다르지만, 내가 장비를 보는 기준으로 설명을 하자면 아래와 같다고 볼 수 있음

- 명중 +112 (흰색) → 기본옵

- vs 지상피해 15.4% (보라색) → 1옵

- 스킬충전속도 11.0% → 2옵

- 스킬충전속도 (4/4) → 셋옵


네임드장비가 다른 장비들과 다른 옵션을 받는다고 위에서 이야기했는데, 그건 1옵이 다른 장비와는 다르다는 것에 있음. 카운터사이드에서 가치가 높은 옵션들은 지상피해/지상피해감소/스킬충전속도 범용성이 뛰어나다는 점으로 결론을 지을 수 있음


그래서 1옵이 지상피해로 고정된 메이즈 세트가 높은 가치를 받고 있고, 범용적인 장비로써 메스충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다고 이해하면 됨. 이외에도 고르디우스가 근피감 / 원피감을 1옵으로 가지고 있는데, 메이즈는 이해한다쳐도 지피감도 아닌 고르디우스는 왜 평가가 높은가에 대해서 궁금할 수도 있음


근데, 이렇게 설명을 하면 뭐가 범용성이 뛰어나다는 것인지 도통 감이 안올 수도 있음. 그래서 하나 더 준비했다



카운터사이드의 핵심 데미지 매커니즘은 저 사분면으로 결정이 된다고 봐도 무방함. 


메이즈의 1옵은 지상피해. 그럼 지상피해 옵션을 대입해보면 이렇게 되겠지



지상피해는 지상에 있는 원거리, 근거리의 대상들에 적용이 됨. 카운터사이드에 있는 사원은 215명. 공중은 20명도 안되기 때문에 약 200명에 가까운 사원들이 전부 지상피해에 영향을 받음


그럼, 고르디우스가 가진 1옵션. 원피감과 근피감은 사분면을 본다면 세로로 채색이 되겠지? 그래서 고르디우스의 체체가 비교적 가까이에서 싸우는 탱커가 끼고, 탱커의 근피감 비율을 위해서 크라운을 조금 더 챙긴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럼 이제부터 왜 대적자/레플리카를 사라고 했는지 장비의 옵션을 잘 보자고



옵션을 잘 보면 뭔가 비슷한 녀석이 생각나지 않음? 맞음. 메이즈임. 대적자는 메이즈의 근소한 하위옵션으로 나온 T5 네임드 장비임. 범용적으로 쓰는 메이즈가 살짝 열화되어서 나왔는데 안쓸 이유가 어디있겠고 안살 이유가 어디있겠어?


하지만 T5 SSR 이라고 붙어있는 관계로 그 장비의 가치를 겉으로 보면 확실하게 이해하기가 힘듬. 게임을 이해 못하면 그냥 T5 SSR이니까




레플리카도 대적자와 같은 T5 SSR. 똑같은 %를 가지고 있음. 다만, 보조장비에 지상피해 대신 지상피해감소가 붙어있고, 세트옵션이 레플리카 타입S로 고정되어있어서 다른 장비와 호환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차이점


#3 파트를 정리하자면

- 네임드 장비는 높은 %와 함께 독특한 1옵을 가지고 있다

- 지상피해 / 지상피해감소 / 스킬충전속도가 범용적인 옵션이고, 그런만큼 지상피해가 1옵으로 붙은 메이즈는 가치가 높음

- 대적자와 레플리카는 그런 메이즈의 옵션의 %가 살짝 열화된 상태로 나온 세트이니만큼 가치가 높은건 매한가지

- 대적자와 다르게 레플리카는 전용 세트옵션으로 나왔기에 장비를 섞어 쓸 수는 없다



결론으로 돌아가자면 대적자/레플리카에 대해서 구매를 하고자 고민을 했다면, 경제적인 부담이 없고 과금을 해야한다면 사는 것을 추천하고 싶음. 카운터사이드에서 몇 없는 금전적 수단 중 하나가 세트바이너리이고, 1/16 이라는 확률을 뚫고 스킬충전속도 옵션을 뽑아야하니만큼 그런 문제 없이 간단하게 장비를 챙길 수 있는 대적자와 레플리카 장비를 샀으면 싶음


이정도로 마무리하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