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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윤

"꼭 그렇게 비굴하게 굴면서까지 담배를 피우셔야겠어요?"
"냄새도 나고, 몸에도 안 좋고."
힐데

"피워야겠는데?"
주시윤

"그러니까 그냥 끊으시면 안 되냐구요."
힐데

"저기 신입한테 가서 컵라면 끊을 수 있냐고 물어봐라."
유미나

"뭐? 컵라면을 끊어? 소대장, 미쳤어?"
"할 소리가 있고 안 할 소리가 있지."
힐데

"아니, 말이 너무 심한데..."
"아무튼 나한텐 그거랑 담배가 동급이란 소리다."
유미나

"진짜 절대 못 끊지, 그거..."
"컵라면이 없으면 인생이 무슨 낙이야?"
주시윤

"뭔 컵라면이 인생의 낙까지 간답니까?"
"담배고 컵라면이고 이해가 안 되는데..."
힐데

"그럼 넌 그거 끊어봐라."
"맨날 어이쿠, 하는 거 말이다."
"니가 어이쿠 끊으면 나도 담배 끊는다."
주시윤

"아니, 그걸 어떻게 끊어요?"
유미나

"선배도 그거 못 끊나보네."
힐데

"이제 좀 알 것 같지 않느냐??"
"나한테 담배는 신입한테 컵라면이고 너한테는 어이쿠다."
주시윤

"그냥 담배 계속 피십쇼."
"그걸 어떻게 끊습니까? 어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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