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나 사쿠라가 사쿠라(벚꽃)인 이유
한번 도로에 떨어져 더러워진 벚꽃은 깨끗해지지 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선배…? 무슨 말이예요.”


석양을 등진채 시로를 돌아본 그녀의 볼은 약간 상기되어있었다.


“아냐, 모르면 됐어.”


그 말을 끝으로 그는 다시 묵묵히 빗자루 질을 시작했다.


처음 내릴 때는 분홍빛으로 빛나지만 사람들이 여러번 밟고 지나간 벚꽃잎은 아스팔트에 달라붙고 질척질척 뭉쳐지고 더러워진다.


더러워진 벚꽃잎을 다시 분홍빛으로 만들 방법따위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그는 잘 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