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1. 해전 묘사라던가 사운드는 명량과 마찬가지로 매우 인상적


2. 일본군 또한 종래의 "이순신!" 만 외치던 삼류 악당 역에서 탈피


3. 조선군의 일본포로 고문, 일본군의 조선세작 정리 등, 역사에서 있을 법한 사건들이었지만

    잔혹해서 그런가 기존 영상매체에서 연출하지 않았던 장면들도 보여줘서 사실감을 느낌


4. 한산도 대첩 직전 여러가지 상황(옥포, 사천, 당포 및 당항포 해전, 용인전투, 선조의 의주 런 등)을 제시해서

    개연성과 전투의 중요성을 부각



단점 or 아쉬웠던 점


1. 일본군 내부의 갈등이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굳이 없던 갈등을 넣을 필요가 있었나 싶음(와키자카와 가토 요시야키의 갈등)

    * 다만 이것과 별개로 일본 자체가 각각의 독립된 영주들이 막부에 의해 힘으로 통합된 나라였기 때문에 내부 갈등은 필연적으로 동반했음

       모두가 잘 아는 고니시와 가토의 갈등도 마찬가지고, 이것이 나중에 더 발전하면 메이지 유신 무렵에는 싸쓰마(해군)와 조슈(육군)으로 

       대표되는 육해군의 갈등으로 진화함(물론 나중에는 그들 내부에서 학벌로 다시 갈림)


2. 조연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어색했고,

    (일본어를 모르는 나조차) 일본군 역할의 배우들의 억양이 어색하다고 느낄 정도로 억양이 아쉬웠음


3. 신파극 요소는 완전히 빼버렸으면 좋겠음...

  1) 준사가 이순신에게 귀부하는 과정을 차라리 본국의 잔혹성과 전쟁의 정당성에 대해 고민하는 내적갈등으로 바꿨으면 더 적절했을 것 같음

  2) 전투 시 거북선이 파괴되는 긴박한 장면은 역사적 사실과 별개로 흥미진진했지만, 나중에 난전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거북선에서

      나대용이 자기들은 괜찮으니 쏘라는 장면은 좀...

      자기들은 괜찮으니 쏘라는 지휘관도 없고, 그런다고 진짜로 쏠 지휘관도 없음. 아니, 애초에 그런 상황을 안 만들지....



총평 : 전작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더욱 살려낸 작품이었음.

          다만, 더 재밌게 보려면 한산도 해전에 대한 단편적 지식 보다는 임란 초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가지고 보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