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레아가 나와 몸을 바꾸자고 하더니 냉장고로 달려가 3일치의 식량을 그 자리에서 전부 먹어치웠다. 카르멘과 셰나가 달려들었음에도 막을 수 없었다. 다시 나에게 몸을 넘겨주었을 땐, 먹지도 않고 배가 불러 왠지 손해보는 기분이었다.'


'7월 29일

 7코 푸딩을 레아에게서 지키려고 부비트랩을 설치해놨는데 부비트랩이 터지기 직전 나와 의식을 바꾸었다. 아픔이 잦아들어서 그래 푸딩이나 먹자 하고 푸딩을 꺼내는 순간 다시 의식을 바꿔치기해서 지가 푸딩 다 처먹었다. 지옥에서 올라온 사탄이나 마귀새끼들도 레아보단 착할 것이다.'


'7월 30일

오랜만에 포켓몬 스토리를 밀려고 게임기를 켜보니 스토리가 다 밀려 있었다. 포스트 잇에 심심해서 싹 다 밀었다는 레아의 쪽지가 남겨져 있었다. 내가 그래서 지 게임기도 사다줬는데 지거는 손도 안대고 지랄이다. 시발 개같은년.'


'8월 3일

 이 씨발련이 냉장고를 싹 비웠다. 셰나와 카르멘은 나보고 밥달라고 난리다. 이 씨발 사탄같은년의 몸을 빼앗는게 아니었다. 이 좆같은 년. 아 생각해보면 그년이나 나나 좆은 없긴 한데... 아무튼 씨발련.'


 '8월 6일

 타오린 재무장 하려고 모아둔걸로 이 미친 레아년이 강소영 재무장 시켰다. 호라이즌 뽑으려고 모아둔 채용권은 레버넌트에 천장치고, 각성 제이크 뽑으려고 모아둔 기채권+내 돈으로 현질해서 네퀴티아 천장을 쳤다. 씨발 그로니아에서 부활하는게 아니었다. 나라 꼬라지가 그꼬라지니까 그 밑에서 나온 년의 인성도 칠흑같이 새까맣다. 그냥 예하 밑에서 하하호호하면서 살걸 씨발.'



"야 인간!!! 지휘자님좀 그만 괴롭혀!"


"그러게 누가 남의 몸으로 부활 하랬나."


"더 이상은 못참아! 받아라! 매콤 셰나 펀치!!!!"


"그렇다면 나는 인법! 네찐이랑 인격 바꾸기!"






"....!!!!!"


 하지만 한 번 뻗은 주먹은 관성에 의해 멈추지 않았고...




 엔딩은 평소랑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