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자 관리자는 일손을 놓고 일부러 개구리가 있는곳까지 올라오더니 개구리의 귀에 대고 조용히 말했다.
"검은년이 더 쫀득합니다."
개구리는 어이가 없어 이렇게 물었다.
"아니 관리자님, 그게 무슨 비밀이라도 된다고 여기까지 와서 말씀하십니까?"
그러자 관리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만일 아까 그 근처에서 이 얘기를 했다면 그 년들이 다 들었을 것 아닙니까?
비록 한낱 육변기들이지만 제 성처리를 해주는 그 년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개구리는 관리자의 사려깊은 행동에 큰 감명을 받았고
검은년을 상상하며 딸딸이를 치다 자괴감에 울며 잠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