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시퀀스 가동하는데 필요한 에너지가 인간 한 명의 목숨임
뭐가 더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일반인 -솔- 인 베로니카면 충분한듯
거기에 애초에 베로니카가 올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음
얼핏보면 관리자가 사람들을 지키고 싶어하는구나 싶어 보이지만
당장 리플레이서를 경험치통으로 쓰는 과정에서 무고한 인간들 엄청나게 죽어나갔고
구 관리국 시절은 펜릴 외 모든 전대는 안중 밖이라 소모품 취급이었음 그래서 개병신 형제단이 생긴거
근데 이제 와서 겨우 베로니카 한 명에 생색을 낸다고?
심지어 락도 빡빡하게 군 것도 아니라 패스워드를 타자로 입력하면 끝
난 원치 않았는데 베로니카가 과잉충성 해버렸네~ 어쩔 수 없네~ 내 책임은 아니지만 희생을 헛되게 할 순 없잖어~
하는 건 진짜 전형적인 조직의 상급자가 도덕적 비난을 피하는 방법임. 괜히 지시사항 애매하게 알려줄때는 이유가 있는거임
그 증거로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는 카운터들이 치고박고 싸울때 나오는 것 정도면 충분했음
이 간단한걸 모르고 있었다는 건 관남충 능력과 행보를 생각하면 솔직히 말이 안됨
충분히 개선할 수 있었겠지만 그냥 개선한다는 생각조차 안 했을걸. 왜? 그냥 인간 한 명 갈아넣으면 되는 충분한 값싼 비용이니까
이게 관리자가 보안에 크게 신경 안쓴 이유같음
테라브레인을 무더기로 쌓은 불안정한 설비를 구태여 건들고 싶지도 않고, 알아서 기쁜 맘으로 대의를 위해 죽어주겠다는데. 좀 찝찝해도 총대 매준다니 땡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