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사방치기가 하고 싶어졌어요."

"?"

"나참... 갑자기 나이에 안 맞으시게 사방치기라뇨!"

"재밌을 거 같으니 당장 하죠!"

"...??"

"자 그럼 편을 나누도록 할까요?"

"좋아요! 이거 지는 팀이 부침개 부치고 막걸리 사오기 하죠?"

"....어..."

"후후후.... 좋아요! 카르멘이 심부름 하는게 보이는군요!"

"흥! 그건 두고봐야 아는거라구요!"


""자 그럼 팀을 나눠요!""

"젠디 젠디 가위 젠ㄷ..."

"묵찌 무욱 ㅉ..."


""....?""

"그건 뭐에요 지휘자님...? 젠디 젠디...? 첨 들어보는데...?"

"저희 동네는 이렇게 편을 나눴답니다! 묵찌묵찌는 너무 요즘거잖아요!"

".... 아니 전 굳이 따지면 외국인이라서 서울식을 따른거 뿐이에요. 서울이 한국의 수도니까 서울 룰(?)로 해야죠."

"카르멘.... 최고 지휘자는 저라구요! 전 어릴때부터 편 나눌때 마다 '젠디 젠디 가위 젠디!' 했어요!"

"....그런 편 나누기는 처음 들어봤어요! 그냥 묵찌묵찌 해요!"

"세상에... 지휘자님 말에 따박따박 말대꾸하는건가요!? 제가 편한대로 할거에요! 빼애애애앵!"

"야, 셰나! 너도 뭐라고 해봐! 넌 편가를때 뭐 썼냐? 묵찌묵찌 아냐?"

"흥! 셰나는 저를 따라 젠디 젠디 가위 젠디라고 할게 뻔해요!"

"저기... 아까부터 궁금했는데...."

"사방치기....가 뭐야....?"

"넽...?"

"캬루룽...?"

"그리고 젠디젠디? 니 묵찌묵찌...? 그게 뭐에요 지휘자님? 왜 카르멘은 묵찌 다음엔 빠를 안해...?"


".....????"

"...왜 그런 표정들이세요...? 지휘자님? 카르멘?"
셰나의 말에 두 틀딱들은 한동안 말을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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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너 근데 한국 침식체 아닌거 치고는 한국 놀이 꽤 많이 안다?"

"너 오기 전 지휘자님이랑 단 둘이 살때 질리도록 했거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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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는 젠디젠디 가위젠디 이걸로 팀 나누고 게임 룰 정할때는 바닥에 침 먼저 뱉고 "침빨아 먹기" 먼저 한 사람이 정한 룰로 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