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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솔직히 이해를 못하겠는데."




공익

"어휴..."

"에이미 양. 제가 누굽니까?"




이지수

"저요, 저요!!"

"누렁이!!"




공익

"지랄하지 마십쇼."




이지수

"틀렸나...?"

"맞는데..."




공익

"후후... 저는 대적자... 이 세계를 떠받치는 여섯 개의 날개..."


"그런 의미에서 선대 대적자분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겁니다."

"비록 그 뜻을 이루진 못했지만 세계를 지키려 했다는 그 마음만큼은 제가 이어받았다는 의미로 말이죠."




이지수

"그럼 같이 제사 지낼 사람 불러올게!!"




공익

"아니, 지수 씨. 어딜 가십니..."

"에이미 양. 지수 씨 어디 가는 겁니까?"




에이미

"내가 빡통이 머릿속을 어떻게 알아."




이지수

"데려왔어!!"




주시윤

"뭔가요? 저를 왜 부르는 거죠?"




공익

"오..."

"옛날 대적자의 힘을 이어받은 사람..."


"역시 지수 씨!! 사리를 아주 잘 꿰뚫고 있군요."

"자, 시윤 군도 여기 와서 선대 대적자들에게 절 좀 하십쇼."




이지수

"아닌데??"

"시영아. 저기 가서 앉아."




주시윤

"시윤입니다."

"그런데 저기라뇨. 저보고 절을 받으라구요?"




이지수

"맞아!! 대장이 그랬잖아. 옛날 대적자라고!"




공익

"시윤군이 옛날 대적자의 힘을 이어받은 건 맞지만..."




이지수

"그럼 대장의 조상 아닐까??"

"그러니까 대장이 절해줘야해."




공익

"그게 왜 그렇게 된답니까?"




주시윤

"..."


"어이, 현 대적자 양반!!"

"옛날 대적자한테 절 좀 하시지!!"




공익

"넌 왜 또 분위기 맞추고 지랄인데!!"




에이미

"..."


"아니, 대장은 조상한테 왜 그렇게 싸가지 없게 굴어??"

"내가 몇 대 전 조상님 만났으면 진짜 절해줬을텐데!!"

"어휴, 아쉽다, 아쉬워."




이지수

"대장은 생각보다 예의가 없는 사람이구나..."




공익

"야!! 얘가 왜 내 조상이야!!"

"힘만 이어 받은 거지!!"




에이미

"어휴, 내가 대적자였으면 바로 큰절 세번쯤 올렸다."




주시윤

"어허, 이 예의없는놈!!"

"옛 대적자의 힘을 이어 받은 이 아라한에게 어서 절을 하지 못할까!!"




공익

"분위기 타지 말라고!!"




이지수

"내가 먼저 절해줄게!!"

"올해도 탕수육 많이많이 먹게 해주세요."




주시윤

"오냐."




에이미

"빡통이가 사고 안 치게 해주세요."




주시윤

"오냐."




공익

"아니, 왜 진짜 절을 합니까?"

"여러분, 미쳤어요?"




주시윤

"에잉, 쯧쯧. 이번 세계 대적자는 예의가 없어, 예의가!!"




공익

"연기에 심취하지 말고!!"




이지수

"대장!! 얼른 절 해!!"

"조상님이잖아, 조상님!!




공익

"조상 아냐!!"




주시윤

"이거이거, 제사상도 형편없고..."

"현 대적자의 수준이 보이는구만, 보여."

"에잉, 난 갈란다!!"




공익

"빨리 꺼져!!"




이지수

"대장!! 조상님이 화났어!!"

"이제 저주 받을 거야, 저주!!"



"우린 다 끝났어..."

"이제 평생 탕수육 못 먹겠지..."




에이미

"대장, 얼른 절 좀 해줘!!"




공익

"아 씨발, 진짜 하라고?"




주시윤

"..."


"......"




이지수

"조상님이 더 화내잖아!!"

"빨리 해!!"




공익

"씨,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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