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건틀렛만 하면 시작할때마다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고 막 손발이 달달 떨리면서
지면 개빡치는데 이겨도 그냥 민숭맨숭하고
억까 당해서 분노의 패키지 풀매수 하려고 하다가
예전에 롤 할때 건강도 잃고 학점도 잃고 인생도 잃었던 기억이 나서
패키지 살 돈으로 큰맘먹고 비싼 고기에 맥주한잔 하고 왔다
로비에 딸래미 앉혀놓고 딸깍딸깍 이얘기 저얘기 듣다보니 차분해지더라
오랜만에 만화도 읽고 유튜브도 보고 친구랑 스타 몇판 돌리고 하다보니
내가 왜 거기에 목숨걸었는지 모르겠어 세상엔 즐거운게 이리 많은데
내가 게임을 하는거지 게임에 내가 지배되면 안되는건데
그게 참 어려워 사람 마음이
나이를 그렇게 쳐먹었으면 마음수양 정도는 어느정도 해야 나잇값 못한다는 소릴 안 듣는데
앞으로는 즐겜 좀 해야지
근데 건 하면서 늘어난 담배는 안 줄더라 시바거
불속성 효자 인생 마지막 효도를 위해 엑셀 밟는다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