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니까 뭐 정확히 말하면 금괴가 아니라 순금 밀수인데... 이게 노하우가 말이야. 그 금속으로 된 작은 통 안에 담겨있는 사탕 있잖아."
"아 알아요! 저희 원장님도 거기 있는 사탕 자주 드시거든요. 혹시 그 통을 몰래 금으로..."
"아니 그건 하수야 금방 걸려. 거기 있는 사탕을 말이야. 안에 있는 걸 빼뛁!"
아무리 그래도 정수리를 때리는 건 조금 아닌 것 같았다. 이 똑똑하고 뛰어난 머리의 뇌세포는 지랄 탈모 걸릴 것 같았다.
"지금 아이 앞에서 무얼 가르치는 겁니까 휴먼."
"나중에 밥 벌어먹고 살 수 있는 스킬이요. 선생님이 평생 레이첼 뒤를 봐주실 것도 아니잖아요.."
나 그걸로 3년치 생활비랑 학비도 벌었으니까. 아 작은 집이랑 차도 뽑았지.
"흐음... 틀린 말은 아니군요."
"게다가 이런 건 확실하게 해야죠. 제 친구는 이 짓 하다가 잡혀서 아직도 콩밥을 먹고 있거든요."
"음 듣고 보니 맞는 말이군요. 머리를 때린 건 사과하겠습니다. 계속 하십시오."
"사탕은 되도록이면 레몬 사탕으로 준비하는 게 좋아. 그리고 내용물을 전부 뺀 후에 직접 레몬사탕을 만들면서... 아 맞다 다이아 같은 건 흰색 사탕으로 하는 게 좋아. 아무튼 이걸 또 어떻게 하냐면 특수한 코팅을 하는데..."
레이첼은 귀들 막고 소리를 빼액 질렀다.
"아아아아! 듣기 싫어요! 저는 그림으로 성고할 거라고요!"
그러자 듣고 있던 우리의 반응은 대부분 비슷했다.
"그건 힘들 거라고 봅니다 레이첼."
"음 그건 힘들지."
"나 역시 동의하지."
그러자 레이첼은 울상을 지으며 빼액 소리를 질렀다.
"그림에 대해 뭘 안다고 그래요! 그리고 거기 큐리안이라는 아저씨는 제 그림 본 적도 없잖아요!"
"미안하군 리듬에 맞춰야 할 것 같아서 실언을 하고 말았군."
"괜찮아요 실언 아니에요."
레이첼은 울먹거리면서 내 가슴팍을 쿵쿵치기 시작했다. 얘 왜 주먹이 어지간한 동네 양아치보다 매운 것 같지.
"아저씨 그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잖아요!"
"하아... 너 연필이랑 종이 한 장만 줘봐."
나는 대충 연필을 꺼내 국경수비대 본부 건물을 쓱쓱 그려냈다.
"흐음.... 거의 사진 수준이군. 이런 재능이 있었나?"
"뭐 원래 미대를 가려다가 떨어져서 대충 성적 맞춰서 교육대학 간 거니까요. 제가 미대 떨어진 이후로 수염도 기르고 다니는 거고요."
아쉽게도 이 드립을 받아줄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다.
"호오 교사였나?"
"학생을 패서 잘렸지만요."
"...."
"개새끼가 어딜 처벌 안 받는다고 담배연기를 내뿜어."
그렇게 어색한 밤이 저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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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제대로 된 온수샤워실도 없어서 찬 물로 몸을 씻어야만 했다. 찬물로 씻어본 적 있는가. 씨발 군대 생각나서 기분이 좆같아진다.
"하아 젠장."
셔츠까지 전부 젖어버려서 셔츠까지 벗은 채로 나와야만 했다. 머리를 뒤로 질끈 묶고 바지만 입고 있던 상태였던지라, 누구에게도 보이기 싫은 부끄러운 모습이었다.
"귀, 귀관은 거기서 뭘 하고 있는 것인가?"
아 이 사람은 분명히 큐리안은 같이 있던 그 비비안이라는 아가씨가 분명했다.
"그 옷은..."
"아 젖어서 벗어뒀는데요."
아 내 근육을 보고 놀라는 건가. 그거야 당연하지. 시시한 프리즘을 쇼를 끝내기 위해서 직접 단련한 몸이니까. 물론 재활 목적도 겸해서.
"그, 그런가. 난 나중에 다시 씻으러 오겠다."
"이상한 사람이네."
몸을 보인 건 난데 왜 저쪽이 얼굴을 붉히는 것인가.
그리고 나랑 같이 머리를 감으러 온 큐리안은 왜 날 죽일놈처럼 노려보는 것인가. 세상에 씨발 이 노르드나빅도 정상은 아니었다.
샤레이드 빈민가의 병신들 그립... 딱히 그립지는 않네 씨발.
"지금 생각한 건데 넌 목소리가 꽤 좋군."
"뭐 그런 소리 좀 듣는 편이죠."
"인기는 많나?"
"있을 리가 있나요."
"그러면 앞으로 비비안 앞에서는 일부러 목소리 톤을 높이는 편이 좋을 것 같군. 새소리처럼 들릴 정도로."
세상에 그거 완전 병신이잖아.
이 노르드나빅 역시 그로니아만큼 미친 것 같은데.
"아니 제가 왜요?"
"이 허밋은 비비안 앞에서 미성을 내는 남성을 싫어하지. 가끔 가다가 내 명령을 거부하고 그런 남자를 들이받는 경우가 있을 정도니까."
와... 미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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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라고 오타났음 ㅈㅅ
댓글 좀 남겨줘 댓글 없으면 불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