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확실히 처먹은게 티가 나는구나 라고 느낌.


아저씨 <- 이거야 뭐 모르는 사람 부를때 흔히 쓰는 호칭이고 군머를 다녀와서 그런가 아저씨라 불러도 별 생각이 없는데,



오늘 손목 물리치료+인대약 받을려고 병원가는데, 갑자기 조수석에서 어떤 아줌마가 '삼초오오온~ 여기 예전 삼성 서비스센터 위치가 어디에요~?' 라고 물으심.


그래서 친절하게 '지금 거기 안경점으로 바꼇어요. 여기서 조금만 더 가시면 사거리 나오는데 거기 우측,우회전 부분에 바로 있어요.' 거리니까 감사함당~ 거리시면서 가시더라.


그리고 계속 머릿속으로 '삼촌...삼촌..' 삼촌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서 떠나지를 않음.



암튼 병원 들어가기전에 담배한대 피고 들어갈려고 담배피고 있는데,


추석때 나한테 사기쳤던새끼 아직 사기치고 다니는 정황을 포착함.



중고나라+더치트 동시에 채팅 알림옴.  '혹시 xxx 한테 사기당하신분 맞으시죠?' 라고.


바로 내번호 알려주면서 전화하시라고 했더니 '수법이 님이 올리신거랑 똑같아서 연락드렸어요. 근데 핸드폰 번호 앞자리랑 은행 계좌가 다르네요.' 거리더라.



암튼 바뀐 계좌랑 전화번호, 그리고 그 사람이 사기꾼이랑 나눠받은 문자내용등 캡쳐해서 카톡으로 보내주더라.


나 덕분에 사기 예방했다고 고맙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