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년 기념 음악회 R석 티켓이 동봉된 메일이 스튜디오비사이드로부터 날아왔다.


여러 인증글이 올라왔지만, 의문점은 한두개가 아니었다.



첫째, 고닉, 반고닉, 유동, 게임을 접은 유저 구분 없이 각자의 개인 메일로 날아온 점


둘째, 창작탭의 전원에게 날아온 것이 아닌 일부 인원이었다는 점


셋째, 창작탭이 아닌 탭에 창작한 것을 올린 사람에게도 왔다는 점


무엇보다도, 받은 사람 수가 R석의 수보다 많았다는 점...



많은 의견이 나왔지만, 일단 가보는 것이 좋겠다는 여론이 컸다.


결국 그 많은 사람들은 수상한 티켓을 들고 음악회로 향했다.











"여러분들은 잠시 이 쪽에..."


카운터의 직원이 티켓을 보고는 얘기했다.


그는 무대 뒷편의 어떤 방으로 데리고 왔고,


잠시 기다려달란 말과 함께 사라졌다.











카붕이들의 땀으로 파오운이 만들어질 무렵, 익숙한 두 얼굴이 보였다.


모두 확신을 가지고 있었지만 쉽게 말하지 않고 눈치를 보던 중,



'류금태 씨와 박상연 씨?'



라고 한 명이 입을 열자 사람들은 웅성이기 시작했다.









"티켓이 지급된 여러분께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광고에서 많이 본 것처럼 생긴 사람이 얘기했다.




사람들은 그 공통점을 맞추기 위해 여러 답을 얘기했다.


창작하는 사람이라거나, vip, 숨겨진 이벤트 당첨같은 답을 얘기했지만 그 사람은 고개를 저었다.










"잘 생각해보세요, 여러분이 뭘 만들었었는지."



라며 두 사람은 방에 있던 의자에 걸터 앉아 책상 위에 두손을 올렸다.



그 모습을 본 한 사람이 기겁하며 주저앉더니 떨리는 목소리로



"..ㅎ...합성 유저...?"









그 말에 군중이 웅성이기 시작했고 여러 얘기가 오갔다.


자기는 데빌금태를 만들었다, 저는 상연이한테 따먹히는 금태짤을 만들었다, 나는 부적짤을 만들었다.


개중에는 뉴에이지 택본을 뿌린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검증이 완료되자, 한 사람이 물었다.



"원하는 게.....뭡니까....."









그리고 그들이 말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