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선택과 집중을 위해 그림은 머리 식히는 취미로 두고 3d 애니메이션 학원을 다닐까 함

이유는 뭐 그냥 졸업준비와 취업준비때문이고, AI 이슈도 영향은 없진 않음. 이번에 AI 그림을 보니까 내가 얼마나 시간을 허비하고 살았는지 좀 후회되더라고.


원래 지망하려던걸 공부하려 돌아가는거니까 억장이 무너지고 이런건 아니지만

헛되게 보낸 시간이라도 조금은 유의미한 일이길 바랬는데.. 본래 생각하던 것 이상으로 별 의미가 없게 된건 좀 슬프네.

그래도 누가 이거 그려줘~하면 프로나 커미션받는 사람들만큼은 아니더라도 초급자 수준 정도로는 그려줄 수 있는 그런 정도로는 남아있겠지 했는데

이젠 뭐 AI한테 부탁하지 나한테 부탁하진 않을거같네.


좀 열심히 살걸. 하는 생각이 듬

근데 한 편으론 이번 이슈 덕에 나를 되돌아볼 수 있게 된건 고마워 해야겠지.



별개로 

원래 모네가 호감이 팍 가는 캐릭터는 아니었는데 이번에 그리면서 모네가 귀엽구나 하고 느끼긴했음

근데 별개로 좀 더 호감갈 요소가 추가될 수 있으면 좋겠음. 컨셉스킨이면 좋고 스토리로 캐릭터성 보강하는것도 좋고

지금은 그냥 귀여운 막내1 그정도인거같음. 모네펭귄도 귀엽긴한데 또 그건 모네랑은 별개로 보게 되는지라


쓰고지우고 쓰고지우고 했는데도 글이 길어지니 이만 줄임. 나도 좀 이번 사태에 착잡하긴 했나보다

대회창작글에 넋두리나 해서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