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여운 머신갑으로 스타트

들어와서 등신대 사진 찍는데
아 정말 왔구나 실감 함
내 평생 뭘 기차를 타고
먼 곳을 어디에 한번 가보겠다고
그런 적이 없는데
내가 너무 좋아하는 카사라서 꼭 가보고 싶었음
새벽 5시 반부터 준비하고
아침 6시 반에 출발해서 9시 50분에 도착 하고
10시 50분부터 12시까지 카페에 있다가
집은 저녁 7시에나 돌아 왔지만
행복했음

아침에 라우라 서있다가

매니저님이 오늘은 얘가 가야지 하시면서
잉그리드로 바꾸셨는데
정해진 순서가 있는 거냐고 물어보니까
4일 차고 3명 돌았으니까
오늘은 "잉그리드" 차례라고
하시더라
또 비슷한 건 굿즈 카탈로그 보시면서
품절 표시 해주시는데
우리 "지아"가 다 나갔나 이러시고
이런 캐릭터 이름 듣는데 뭔가 손님도 아니고
매니저님까지 그래주시기도 하고



카페 음악은 카운터사이드 ost 나오지
주변에 온통 카운터사이드 캐릭터들이 보이고
주변 대화는 카운터사이드 주제고

유저 팬아트까지
정말 모든게 어우러지면서 아 정말
카운터사이드 카페구나
이게 스트레가구나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이
또 다른 사람들의 애정이 모이고
공간이 되어서 정말 이면세계에 온 양
그 현장감에 너무 들떴음

메뉴는 처음에 이렇게 시켰음
계속 못 올테니까
최대한 먹어보고 싶어서 일단 런치랑
민초프라페, 스콘
어린이 런치 맛있었음
보통 분식집에서 먹던 거랑 다르게
밥에 스위트콘도 들어있고
뭔가 여러모로 좋았음
그래서 한번씩 히죽거리면서 먹음
민초 프라페도 괜찮았음
아쉬운 건 쪼끔 빨대가 좁은 느낌?
스콘은 맛있었는데
한번에 많이 시켜서 그런가 좀 식어서
따뜻한 커피랑 먹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음
소다까지 억지로 넣어볼까하다가
위장에서 비명지르기 직전이길래
나이트 라떼 테이크아웃하고
브라우니 포장해서 나감

걸어서 1분거리라길래 라떼 홀짝이면서 옴
라떼 온도도 딱 적당하고 맛있었음
스비 딱 왔는데 와 사진으로만 보던 곳을
진짜 왔네 하면서 신기해 함
오 여기 그 음악회 했던 곳이네 이러면서
감탄 좀 하다가 사진 찍고
이제 집 갈 시간이다 싶어서 발걸음 옮기는데
진짜 혹시혹시나 만약에
류박이나 직원분 보이지 않을까
발도 잘 안떨어지고 자꾸 뒤돌아보게 되더라
결국 어찌저찌 집 가려는 중
기차 놓친 김에 간만에 헌혈도 하고
산 굿즈 집에서 볼 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잘 갔고 정말 기분 좋은 하루였음
꼭 다시 또 가고 싶다
그 땐 2일 잡고 진득하게

다음에 또 민초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