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델이 지금까지 학회를 운영하며 음지에서 온갖 더러운 일을 행했던건


지식에 대한 병적인 집착 때문이었지


허나 그 지식을 수집해봤자 그걸 활용해줄 인물은 나타나지 않았고


레지나 말처럼 그저 존재할뿐인 정보는 무가치할 뿐이지


그 정보를 해설하고 활용해줄 학자를 만나야지만 지식에 가치가 부여되는거고


결국 에델이 필요로 했던건 더 많은 정보가 아닌 자신의 존재 의의 즉 자신이란 존재의 목적일텐데


종신 주딱이 그 이정표가 되어준다고 했으니 더할나위 없이 행복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