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게임에서 주인공에게 유저를 이입시키는 가장 편리하고 쉬운 장치가 뭐냐면


다른 인물은 아무도 모르는 주인공 속마음을 읽게 하는거임


그러니까 주인공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나만 읽을 수 있다면 그게 내 캐릭임


여기에 더해서 주인공이 어떤 갈림길에 섰을때 그 선택지가 실상 하나일지라도


그걸 내가 선택하는 액션이 들어가면 그건 내 선택이 됨


게임 좀 해본 유저라면 위에 언급한 걸로 게임 몇 개씩 떠오를거임


근데 관리자는 그게 일절 없음. 의도적으로 안하고 있음


관리자의 지식은 스토리를 한참 앞서나갔기에 속마음이나 고민, 선택을 아는 자체가 스포일러이기 때문임


여기에 더해 관리자는 자신의 최측근인 이수연, 베로니카에게도 진짜 속마음을 숨기고있음


여태까지 관리자가 나는 계속 실패만해왔다, 아무도 구하지 못했다, 사실 나도 두렵다


이런 속마음을 털어놓은건 어린 시절 가은 외엔 아무도 없음


지금의 관리자는 멸망하기 직전인 세계에서 누구나 믿고 따를 완벽한 지도자가 되기위해 


모든걸 알고 모든걸 계획대로 끼워맞추는 전지전능한 만능의 치트캐를 연기하는데


그와중에 내 캐릭터의 내면이 전혀 묘사가 안되고 있음


즉 관리자는 카운터사이드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의 중심에서 관찰할 수 있기에 주인공이고


이게 폰겜이다보니 유저가 관리자가 된거지 


애초에 유저가 감정이입하라 만든 주인공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음


그리고 저런 개간지 수트핏 8등신 남캐가 카붕이라니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