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캐릭터성이 잘못되었다, 이게 아님.

오히려 인간적인 부분이라 해야겠지.


이미 닳고 닳아 도덕이나 감성적인 부분에서 많이 메마른 것 같은 부분이 분명 있어.

물론,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이라는 건 아니지만.


관리자는 일반적으로 나무 보다는 숲을 보는 사람이지.

나무에 애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필요하다면 어느 정도 망설이면서도 끝내는 베어버릴 사람.


물론 나름 마지막 선을 되도록 넘지 않으려 하지만, 그것에 필사적이지 않은, 그런 사람 말이야.


물론 관리자가 못 구하는 사람도 있겠지.


하지만 리플 사태 방관(이거 우습게 보는 사람 있는데, 정확히 언급되지 않을 뿐 사람이 많이 죽고 다친 대테러 였음).

상황이 여의치 않다 하더라도 클론솔저들을 만들어 갈아넣기(복제인간 윤리, 이런 거 갖다버림. 태어날 때 부터 총알받이로 태어난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할까?).

나유빈 제제 안함(사실상 뜻을 함께한다 봐도 됨.)


 이런 큼직큼직한 것들이 모두 '능력부족'에 의한 것일까?

하나면 몰라도 두 개 세 개 되면 절대 우연이 아니지.


물론 이러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어.

아니, 정확히 이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 것이겠지.

세계의 자체적인 전력을 상승시키고, 중요 인물들을 각성 시키고, 마왕을 봉인하고.


말 그대로 인과율을 쌓는 거야.

소설에서 개연성을 쌓는 것처럼.

본인이 원하는 결말을 위해.


관리자는 단순히 선하고, 먼치킨 같지만 조금 능력이 부족한 존재가 아니야.

한계는 있지만 본질적으로 목적을 위해서라면 고민하되 끝내는 잘라낼 수 있는 공리주의자지.


솔직히 캐릭터성으로만 보면 재미있어도, 이 캐릭터를 나 자신에 대입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