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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나? 거기 있나요?"

"셰나는 나갔답니다, 지휘자님. 무슨 일이신가요?"

"외출을 해야겠는데, 셰나가 없다...카르멘? 도와주겠나요?"

"기꺼이, 저의 지휘자님."

"좋습니다. '그걸' 챙겨주세요."

"그걸... 알겠습니다. 지휘자님"
주섬주섬

"그럼, 행진을 시작해 볼까요?"
***

"여기는...공원인가요? '그걸' 챙기실 이유가..?"

"음악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답니다. 슬 시간이 됐는데..."

"실례합니다. 혹시 고닉 '음악은인쇙이다' 맞으신가요?"

"...도망가지 않는 용기는 인정해 드리죠, '메전zㅣ존'."

"하지만 그 용기가 오만일지 확인해볼까요? 카르멘. 그걸."

"여기 있답니다, 지휘자님."
툭


"?"

"...어머."

"설마 이런 공원에서 그런 걸 생각하실 줄은 몰랐어요, 지휘자님. 과감하신 면이 있으시다니까요."

"...카르멘. 이걸 가져온 이유가 뭐죠? 제가 말한건 지휘봉인데요."


"오르골 손잡이 말고 지휘봉을 가져왔어야죠."

"..."

"...이거 실례했네요. 메전zㅣ존. 다음을 기약하죠."

"...그럼 오늘은 저의 승리로."

"아니, 오늘은 무효..."

휭

"...카르멘."

"...살려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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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은 또 뭘 했길래 오르골이 돼있는거니?"

"몰라...집에 오니까 저러고 있었어..."

[일시정지][맨 앞으로][재생][재생속도x2.5]...[도돌이표]...

"나 지휘자님이 저렇게 지휘하시는거 처음봐..."

"인터넷 안하고 운동하시는게 보기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