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적으로 보면 결국 둘다 사치품이라고 생각함


막말로 치킨 못 먹는다고 뒤지는건 아니잖아? 치킨 말고도 배 채울수 있는 대체품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의식주가 중요한건 필수재기 때문에 공급자한테 압도적인 교섭력이 있다는거고


그래서 공급자가 의식주 가지고 장난을 치면 사회취약 계층이 겪는 피해가 막심하다는건데


치킨 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사람들의 의식주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는건 아니니까 그냥 사치품이라고 봐야지


그리고 사치품 소비 관련으로 소비자가 판매자를 비판할수 있는 거의 유일한 상황은


대체품이 없는 상황에서 판매자가 물건을 독점하며 말도 안 되는 폭리를 취할때인데


한국에서 애플폰이나 치킨 뒤지게 욕을 쳐먹은건 그쪽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는데다가 


대체품이 나올려고 치면 또 그쪽이랑 귀신같이 담합을 때려서 사실상 소비자한테 선택지가 없다는게 문제고


치킨 가격이 올라서 족발이나 보쌈을 먹을려면 걔네 가격도 오르니까


BHC가 폭리를 취해서 다른 프랜차이즈를 찾아봐도 다른곳도 똑같이 폭리를 취하니


자유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응당 가져야 할 교섭력이 사실상 없는거고 그러니 비판 의견이 나오는거지


마찬가지로 글섭 유저들 입장에선 세상에서 버튜버 스킨 제공하는건 스비 한곳이니


거기서 책정한 가격을 독점 지위를 악용한 폭리라고 느껴도 말이 안 되는건 아니지


그런 의미에서 이건 사치품이어서 꼬우면 하지마 적용 안 되고 저건 필수재여서 욕 먹어야 하고


그건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함


다만 소비자측에서 나오는 모든 비판이 다른 소비자한테 옹호 받을수 있을거란 생각은 버려야지


막말로 게임은 무조건 무과금으로 즐겨야 하고 무과금으로도 거의 모든건 즐길수 있어야 된다고 주장하는 유저층도 있지만


진지하게 주류 의견이 걔네 주장을 받아들여주지는 않잖아


5.5가 비싸게 느껴질수 있음 개인의 관점이니까


근데 그 관점을 커뮤니티에 내보였을때 반발 의견이 아예 없을거라 생각은 안 했음 좋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