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읍.... 산타 코스프레라도 할까 싶었는데...."

"싶었는데?"

"이 콘문학을 쓰는 사람이 그림을 그리 잘 그리지 못해서 상상으로만 둬야겠더라구요."

"그럼 지휘자님용 산타 비키니는 고이 넣어둘게요."

"그래요 카르멘. 일단 넣어놓도록 해요."

"그래도 그냥 지나가는건 좀 심심하지 안그래요? 막말로 게임 회사들도 이럴땐 이벤트를 하는데, 저희끼리라도 조촐하게 파티해야죠."

"흐음...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라...."
어쩐지 셰나의 표정은 매우 어두웠다.

"셰나, 표정이 왜 그렇게 어두우세요?"

"그게..... 전 이번에 착한 아이가 아니었으니 산타 할아버지에게 선물은 못 받겠구나 싶어서요...."

"...?"

"...?"

"아니 얘가 대체 나이가 몇인데 아직까지 산타 할아버지를 믿는ㄱ.... 으으읍!!!"
네퀴티아는 카르멘의 입을 겨우겨우 막아 그 뒤의 말이 더 나오지 않게 했다.

(속닥속닥)
"아니 카르멘 미쳤어요? 셰나의 동심을 파괴하려고 하면 어떻게 해요!?"

(속닥속닥)
"아니 쟤 나이가 몇인데 아직까지 산타 뭐시기를 믿고 있어요!? 쟤 성인 아니에요!?"

(속닥속닥)
"그래도 굳이 동심을 깰 이유는 없잖아요!?"

"하하하하.... 셰나.... 셰나가 얼마나 착한지는 산타 할아버지도 잘 알고 계실거에요."

"그러니 올해 선물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요?"

"그... 그런가요....?"

"막말로 그 원형탈모에 위장염에.... 산타 할아버지가 그 고생을 모르면 더 이상할걸요...."

"그렇군요.... 그럼 전 오늘 일찍 잘래요! 선물 기대된다!"
셰나는 자신의 방으로 가서 잠옷으로 갈아입고 빨리 잠에 들었다.

"........"

"...... 어떻게 하실거에요 이제."

"카르멘.... 산타 옷을 준비하세요. 산타 모자도 준비하시고... 셰나가 갖고 싶어하던걸 제가 잘 알고 있거든요."

"여러모로 사서 고생하시는 타입이군요...."

"요즘 세상에 산타가 어딨습니까 ㅋ."

"ㄹㅇㅋㅋ"

"여러분들은 산타를 좀 믿으세요, 이 동심파탄자들아. 나이도 셰나보다 어리면서 낭만이 드릅게 없어요 낭만이."

"그만 노닥거리고 선물 사러갈 준비부터 하시라구요."
네퀴티아와 카르멘은 여기저기 뛰쳐다닌 결과, 셰나가 평소에 갖고싶어하던 바이올린을 구하였다. 다음날 셰나는 자신이 평소에 갖고싶었던 바이올린을 보고 어린아이처럼 기뻐하였다.

"셰나...."

"네, 지휘자님."

"셰나는 앞으로도 죽 동심을 가진채로 있어주세요. 저기 저 찌들만큼 찌든 여캠이랑 다르게 말이에요."

"크리스마스 맞이 특별 방송인데 초 좀 치지 마세요 지휘자님...."
"그래서 캬루 눈나 산타 코스프레 언제?"
"캬루눈나의 터질듯한 미드 ㅗㅜㅑ"
"미드! 미드! 미드 마스터이 ㄱㄱ!"
"그럼 진짜 미드 터질듯 ㅋㅋ"
"마이충 밴좀 ㅅㅂ...."
"지휘자님 하드캐리 ㅋㅋㅋㅋ"

"네 지휘자님!"

"내가 그렇게 싫어? 둘 다 왜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