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일단 발견한 오타

내가 널 죽여야 하는데 네가 널 죽이는건 자살이다 이녀석아...

평소였으면 그냥 넘어갔을텐데 스토리가 영 맘에 안들어서 굳이 캡처함


설정추가 및 붕괴 부분

1. 카나데는 닌자고 사나에는 인게임엔 스나이퍼에 무슨 중화기가 같은걸 쓰는데 이제와서 검 쓰는 가문이라는건 무슨 뜬금없는 설정인지 모르겠음. (뭐 쓸줄 안다면 쓸줄 아는거지만...)


2. 사나에는 원래 카나데가 배신했다고 알려져있어서 해궤적에서 나오는 어린시절 회상만 제외하면 쭉 죄인처럼 살아왔다고 함.

대체 언제 치후유가 사나에 제자가 되었고 그렇다면 위 장면에서도 사나에가 오랜만에 본가에 왔는데 치후유가 아는척도 안하는 것도 이상함. 미로의 끝 이벤트에선 사나에가 현재와 별 다름없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그렇다면 이미 그 시점부터 치후유는 사나에의 제자인데 해궤적 시점에선 제자가 스승한테 아는척도 안한다라...


3. 나나하라 팀업이 최초로 나올때 치후유는 검술 실력은 좋지만 카운터 등급은 낮다는 뭐 그정도 이미지였는데 해궤적에서 원래 한명만 태어날 예정이었는데 예정에 없는 쌍둥이다 이런식으로 묘사되더니 어느 순간 자매의 부모도 쌍둥이란 설정이 추가되고 위에선 "늙은 장로"라고 나오던 장로가 언제부터 외부로 전대 가주의 시신을 빼돌렸다거나 그런 얘기가 나오는데 납득이 되는게 아니라 그냥  콘 박고 생각하길 그만둘 상황같음.


4. 뭐 전형적인 적이 된 아군 법칙마냥 해궤적에서 치나츠가 쓸땐 영 쓸모없던 미래예지가 여기선 개사기로 나오면서 미래예지! 미래예지! ㅇㅈㄹ해버리면 본인이 직접 쓰는것도 아니고 사륜안마냥 눈깔만 이식해서 쓰는건데 이런 성능이...? 그럼 순혈인데 그것도 못하던 치나츠는 뭐임...?

5. 악역도 마찬가지인게 미래예지!만 하면 만들어진 클론주제에 무려 전대장과 부전대장을 동시에 쓰러뜨림. 전대장이 일신의 무력보다 다른게 중요시될 수도 있겠지만 무려 신의 피가 흐르고 있는데? 근데 미래예지 하나로 이렇게 농락당할거면 그 신은 ㅄ인가?


핍진성이 모자라다고 느껴진 부분

1. 노아라는 태포가 침식쐐기 관리한다면서 침식현상이 바로 또 일어난거면 누가봐도 이새끼들이 태업하거나 사보타주한게 뻔한데 관리국차원에서 아무 행동도 없는 것. 관리국이 사실상 관리자가 굴리는 사조직에 관리자가 지금 클리포트 게임으로 바쁘다 치더라도 도시에서 일어나는 이정도 일도 판단을 제대로 안하나? 싶음.


2. 또 관리자가 신경못썼다면 할말이 없는데 고르디우스 전대장이라는 양반이 관리자가 직접 류드밀라를 보내서 깨웠다는데 관리자측 도움 하나도 없이 움직이는 거나, 결국 스토리 마지막에 나나하라 가문 팀업이 고르디우스 전대로 다시 활동하겠다는 내용보면 관리자가 나나하라 가문측의 상황을 모를리가 없는데 그 어떤 안배도 하지 않은것도 이상함. 나나하라 가문측이 막고 있는게 그레모리와 같은 종류의 그것들이라면 봉인의 중요성을 모를리가 없을텐데 이게 맞나?


스토리텔링과 연출이 맘에 안드는 부분

1. 의미없는 스토리와 캐릭터 역할: 사실상 act2는 그냥 북방합의체 소속 적들이 쳐들어왔다! 이러고 끝인거라 굳이 없어도 되는 부분임. 명부신이니 뭐니 역신이니 뭐니 그게 뭔데 씹덕아 싶은 설정이 굉장히 많은데 고르디우스 전대장이란 양반이 이거에 대해서 떠들기만 하고 몇대맞고 바로 억하고 엎어지는데 캐릭터의 쓸모가 딱 설명역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느낌에다 그 설명도 몰라도 딱히 문제되는 부분따윈 없음. 그냥 코런갑다 하는 부분이니까 쓰면 뒤짐! 이정도인데 이런 내용에서 재미를 느낄리가 없지.

또 굳이 치후유랑 레노어랑 붙을 상황을 마련하기 위해 전대장이 무슨 아티팩트를 썼다느니 어쩌니 이런 서술은 왜 굳이 필요한거지? 없어도 하등 문제가 안됨. 읽는데 딱봐도 이따 풀리고 치후유랑 싸우겠네 싶더라.

더군다나 희생은 자기가 하겠다면서 가문측 병사가 진짜 졸라게 뒈져나가는데 별 반응도 없이 우리가 미끼역을 하겠어! 하는 치나츠는 갠적으로 좀 이년은 뭐지 싶었음. 


2. 스토리에 무게가 없음. 뒤진 장로 주변에 대놓고 주사기가 떨어져있어서 아 치후유가 이걸 주워서 쓰겠구나 싶은게 바로 예상이 감. 그리고 예상대로 그걸 썼고 예상대로 날뛰고. 봉인구슬인가 뭐시깽이에 피를 넣으니 일대 소멸! 이게 이렇게 쉽게 서술될 만한 장면인가? 거기에 신력을 써서 신의 피를 정화하면 반드시 죽니 어쩌니 하는데 신력 나눠주니까 짜잔 하고 부활하는거 보면 이건 뭐... 

 유다도 모든 변수를 다 통제한 과학자처럼 굴더니 너무 허무하게 퇴장하고 오로치 있는 곳으로 던져져서 전대장이 말하던 업보인지 뭔지를 표현하려는게 되게 유치해보이더라.


3. 치후유 각성장면이 여태 이렇게까지 멋없게 각성한 캐릭이 있었나 싶음. 아예 스토리에서 그 장면이 나온적이 없는 육익애들이나 거기에 비빌만 하지만 얘들도 각성스토리 받으면 언제든 뒤집힐 수 있음.


4. 음악이 나쁜건 절대 아닌데 이 음악이 여기서...? 싶은 부분이 상당히 많음 치나츠가 날뛰는 치후류 잡는 스테이지에서 갑자기 희망찬 브금이 나온다거나 음악이 굳이 바뀔 파트가 아닌데 바뀌어서 굳이 그 부분을 신경쓰게 만들거나 기타 등등.


5. 그나마 해궤적에선 가면쓴 모습이라도 나왔던 가주NPC들이 이젠 그림자도 안나오더라. 텍스트로 스크립트만 나오는데 되게 성의없게 보여서 차라리 실루엣이라도 넣어주는게 어땠을까 싶음.


정리하자면 오류가 있다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바빠서 목표로 했던 퀄리티보다 전체적으로 낮은게 눈에 보이고, 해궤적에서도 그랬지만 여러모로 설정을 제대로 확인 안하고 뒤늦게 추가한 듯한 내용이 상당히 많음.

이건 금태가 직접 집필하던 그 시절이랑은 전혀 다르고 라이터가 한명 더 있다고 하긴 했는데 그 사람 작품 같지도 않음.


노잼귀신이라고 욕먹는 오즈나 해궤적+지금 이벤트 둘다 공통적으로 굳이 없어도 되거나 아니면 좀 유치하다고 느껴질만한 내용이 분량의 상당수를 잡아먹는게 기존의 방식과 상당히 다른 느낌?

기존의 이벤트든 메인이든 스토리의 분량을 10만큼 썼다! 싶으면 그걸 게임으로 옮기기 위해서 자르고 잘라내도 분량이 7~8만큼 꽉꽉 들어차있다는 느낌이 있는데 위의 이벤트들은 공통적인 볼륨을 위해서 억지로 6을 간신히 맞춘듯한 부분이 좀 있더라.


차라리 오즈 스토리가 평가가 나은건 평의회와 시솝의 이미지를 뒤집은 헤이븐이라는 존재가 오히려 이야기의 무게를 가볍게 할수 있었기 때문에 가벼운 이야기로 즐길 수 있었다 생각함.

그에 반해 이번 이벤트는 사람이 죽지 않는것도 아니고 상당히 어두운 분위기의 본편과 연관이 꽤 깊은 내용인데 그만한 무게를 지니지 못한것 같음. 차라리 라이트노벨 수준으로 만들만한 해궤적같은 내용이 아니었고 나름 구관리국의 설정과 초창기부터 있던 팀업에다 인기도 나름 많은 팀업인데 개인적으로 금태가 직접 맡았으면 어땠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