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것이 아닌 괴이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외계의 마중물이 될지 모르는 모든 민간신앙과 전승을 말살해

괴력난신의 사상적 기반을 부정하여 오직 냉철한 이성만을 남기고


식자들은 역사와 왕조를 초월하는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고


육군에 비해 명백히 뛰어난 수군을 육성하였으며



미지에서 오는 파멸을 막기 위한 처절한 발버둥으로

후손에게 단서를 전하기 위한 유례없는 기록왕조를 만들어냄




모든 의문점을 해소시켜주는 가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