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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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 친척이 모여 밥을 먹고 세배를 한다...흥미롭네요."


"근데 저희는 친척 부모가 없잖아요."


"..."


포퐁


오고곡


"...먼 가족이 하나 있습니다."


"엥? 저희가요?"


"...그렇지요."


"우리 어머니 말이야."


"야! 너가 왜 여기서 나와!"


"네퀴랑 사전에 협의된 사항이거든? 설날에 어머니 뵈러 가기로 말이야."


"지휘자님께서 그걸 허락해줬다고?"


"너무 그러지 마. 이미 몸도 바꿨다고."


"그리고 그로니아의 설날은 특별하단 말이야. 어머니의 팬케이크가 더 맛있어진다고."


"그리고 세배하면 어머니가 세뱃돈도 주실걸?"


"가자."


"잠깐. 루나는 어쩌고? 지금 나가있잖아."


"...루나는 우리 어머니 뵌 적 없지?"


"두고 가자. 오고 싶으면 오라고 편지 정도는 남겨둘게."


"..."

"..."


***


"다녀왔습니다!..."


"뭐야? 왜 이렇게 조용하지?"


팔랑

"편지? 루나에게...우린 어머니 뵈러간다...늦길래 먼저 간다...오려거든 주소 남긴다..."


"...버라이어티에서 봤어! 이거 낙오자잖아!"


"지도도 없이 주소지만 써두면 어떻게 가라고!"


"아니!!! 지휘자님!! 카르멘! 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