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붕이 어르신들 싫어서 일 핑계 대고 안 내려감.


형이랑 삼촌이랑 나이 차이가 크게 안남. 그런데 사이가 존나 나쁨.


삼촌(40대) : 내가 아직 결혼 못하긴 했지만 이 정도면 아직 20대 사이에서도 먹혀준다.


이러면서 현실 파악 못함(직업 : 중고차 딜러)


형이 코웃음 치면서 "요즘 40대 50대 남자들 현실 파악 못하다가 꽃뱀 물려 죽는 거 많이 봤다."


삼촌 잔 탁 내려놓으면서 "넌 씨발 왜 아가리를 그따구로 놀리냐?"


형도 안 지고 안주 집어먹던 젓가락 내려놓으면서 "삼촌보다 어르신 분들 계신데 욕하고 소리내지 마라. 그리고 나는 다른 사람 이야기했는데 왜 열내냐?"


이러자마자 바로 자리에서 멱살 잡고 "넌 손윗사람에 대한 예절이 없다 개새끼야."


평소 삼촌 존나 싫어하던 형도 일어나서 삼촌 밀치고 "그러면 좀 답게 굴어라. 오죽하면 카붕이가 안 내려왔겠냐. 평소에도 삼촌 하는 짓 거지 같아서 나도 오기 싫었는데 ㅇㅇ(조카) 얼굴 어르신들한테 보여줘야 해서 내려온 거다. 우리 어릴 때부터 괴롭히고, 나이 쳐먹고는 술쳐먹고 우리 불러다가 인생 훈수질 두는 거 얼마나 거지 같았는지 아냐."


이러자 주변에서 말리니까 삼촌 빡쳐서 밖으로 나감.


아무튼 저 싸움은 저때 끝남. 다들 형이랑 삼촌 둘 다한테 어르신들 계신데 무슨 추태냐. 형한테는 너도 애가 있는데 성질 좀 죽여라 다그쳤다 함.


아무튼 그렇게 흐지부지 되는 줄 알았고, 다들 저녁에 모여서 또 반주 까기 시작함.


그런데 좆달린 새끼들이 전부 그렇듯, 소주 알코올이 좀 넘어가니까 채 식지 않은 갈등에 다시 불이 붙으려고 함.


그런데 좀 취한 큰아빠가 ㅇㅇ(조카) 얼굴 좀 보자~~~ 해서 조카 붙잡고 호시노 마냥 으헤 거리면서 지갑에서 신사임당 몇 장 꺼내서 줌.


형은 웃으면서 "거 애가 그 돈 쓸 줄이나 알겠나요. 넣어두시고 나중에 애한테 맛있는 거나 사주세요." 하고 


큰아빠는 "어릴 때부터 이런 큰돈도 만져봐야 큰 어른 되는 거다."


작은 아빠 "우리 어릴 때는 화폐 단위가 작았어서 우리가 이 모양 이 꼴인 거다."


해서 다들 웃고 형도 피식 웃으면서 사양하려고 했는데, 삼촌 이 개병신 새끼가 "야야야." 시전.


형이 돌아보니까, 삼촌 소주 자작하면서 "요즘 애 키우는데도 돈 많이 든다던데 걍 받아라 나대지 말고." 이럼.


형 조금 빡쳤지만 애 앞이기도 하고 낮에 혼나서 "거 저는 제 애 키우는데 부족함 없으니까 거절하는 건데 왜 또 그러냐."


삼촌 형 불편해진 거 보고 지가 이기는 줄 알고 "거 요즘 애 키우는데 들어가는 돈 생각하면 안 낳는게 승리자다. 그런데 넌 구태여 애 낳았으니 그거 받을 자격 있는 거 아니냐. 나 같으면 안했다." 이지랄함.


형은 그 이야기 듣고 좀 더 빡이 돌아서 "할 말이 많은데 애 앞이라 안하겠다. 그리고 애 낳는 게 뭐 어때서 그러냐. 삼촌은 결혼도 안하지 않았냐." 함.


삼촌도 안 지고 "안한 거 뿐이다. 그리고 할 말을 안하긴 뭘 안하냐. 참는 척 하지 마라 개새끼야." 하면서 화내자 큰아빠 서둘러 애 귀 막고 다른 방으로 데리고 감.


형도 애 없는 거 보고 "씨발 진짜 못해먹겠네. 가족들 앞에서 허세 부리면 좋냐. 차라리 카붕이가 여자한테 더 인기 있겠다. 카붕이는 고정 수입이라도 있지 않냐."


고정 수입 건들자마자 다시 멱살 잡고 개새끼야 소새끼야 하면서 상 다리로 차서 술잔 몇 개 떨어지고 함. 작은 아빠 빡쳐서 소주잔 두 개 던져서 두 명 다 명중.


삼촌 빡쳐서 집 밖으로 나가서 안 돌아옴(차키는 두고감).


작은 아빠 빡쳐서 "이 집안은 그냥 아가리를 꼬메버려야 한다." 하고 화내면서 자러감. 형은 큰아빠랑 같이 술 마시다가 잠.


카붕이는 졸지에 여자한테 인기 없음의 척도로 쓰였고, 사촌동생한테 만원 내고 이 이야기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