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회식한번 했다하면
신입으로 들어온애는 온동네 애들 영양분 다 뺏어먹은 몸을 하고서

제가 어려서부터 못먹고 자랐어요ㅎㅎ 하면서
고기 밥 된장에 후식 냉면까지 꾸역꾸역 처먹질 않나

고졸출신 부장이라는 작자는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맞선보고와서는
회식자리에서 자기 까인 이야기하면서 울고

그나마 정상인게 부사장인데
이 사람이 일은 진짜 잘하거든
나는 거의 대외적으로 안움직이고
전부 이 사람 믿고 맡기는데
무서운건 돈에 미친 악귀라는거임

직원들 출장 한번 갔다오면
사용한 경비 싹 다 긁어서
조금이라도 예산에 어긋나면 바로 그 직원 월급에서 까고

회식할때도 철저하게 가성비 좋은곳
직원 수 체크해서 일정금액만 들고가는데
혹시라도 오버하면 내 사비로 긁으라고함

게다가 최근에는 여성사원들이
자꾸 성희롱까지 해대서 미칠 노릇임

안그래도 세상이 흉흉하고
남성인권도 바닥인 시대인데
어디 조용한 시골에 가서 요양이나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