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클리포트 게임이 체스를 모티브로 한거 같다는 생각이 있었고 그런 의견도 좀 있었는데
결국 체스는 킹을 잡으면 이기는 게임이고
클리포트 게임은 양측 진영이 서로의 본진을 털면 이기는거라 승리 조건이 달라서 그저 그런 음모론으로 끝난건데
문득 그럼 레이는 왜 게임을 열었으며 게임에서 이겨 무슨 수로 자기들 세계를 구원하겠단거지? 라는 생각이 듦
클리포트 게임이란게 단순히 마왕진이나 대적하는 쪽이 서로의 진영에 들어가는걸로 땡! 하고 끝나는게 아니라면?
이수연도 세상이 어떻게 멸망하는진 모르고 그냥 그걸로 끝이라 한걸 보면 영화에서나 나올법하게 엄청난 존재가 쾅 하고 지구뿌셔를 하는건 아니란거
여기서 뭔가 좀 이상한게
모르스와 엘리시움의 세계는 한번 마왕을 물리쳤다는 언급이 나옴
그리고 구원기사들의 세계도 전쟁에서 패배했다는 언급이 없이 그저 마왕은 죽지 않았고 세계는 멸망했다는 이야기만 나옴
그리고 클리포트 게임의 승리조건엔 마왕에 관한 이야기가 없음
이때 다시금 생각난 체스의 룰
카사에서 리플레이서든 함선 체스등 클리포트 게임의 승리 조건 등 여러가지로 체스를 생각나게 했는데
이 체스 규칙중에 폰을 상대진영 끝으로 밀어넣으면 폰을 킹을 제외한 원하는 기물로 바꿀 수 있으니 이때 바꾼 기물은 중복이 가능함
즉 퀸 두마리도 가능하단 소리
만약 클리포트 게임이 세계의 사활을 건 싸움이 아니라 서로의 위치를 바꾸는 게임이라면?
이기는 쪽이 마왕이 될 수도 있고 마왕쪽도 이긴다면 그 세계를 자신들이 인간으로서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바꿀 수 있다면?
모르스쪽 세계관을 보면
일단 모르스네 세계는 모르스와 대적자로 추정되는 아이가 마왕 타기리온을 격퇴하는데 성공함
그렇지만 세계는 멸망
근데 사육제에서 잠깐잠깐 나오는 모르스와 네퀴티아의 회상을 보면 이 추측과 들어맞는 부분이 있는게
모르스와 대적자는 마왕토벌 원정을 떠남
엘리시온 세계에는 역병이라는 침식증후군이 심해짐
네퀴티아는 멘탈프린팅을 이용해 카운터들을 양산 그덕에 잠깐이나마 침식을 막음
마왕을 토벌하고 돌아온 모르스는 대적자가 마왕과 싸운 이유가 자매들을 찾기 위함이라 말함
그런데 네퀴티아가 실험체로 쓴 아이중 하나가 그 대적자의 가족
그리고 동쪽에서 새로운 역병이 발생함
근데 이 타기리온은 자매들을 양산하는데 집착을 보임
타기리온을 토벌하고 온 대적자가 마왕위를 계승하여 이미 죽은 자매들이 살 수 있도록 그들을 사도로 만들고 그런 사도들이 살 수 있는 세계로 바꿔버려 모르스의 세계도 멸망한게 아닐까?
모르스는 액자일러가 아닌 그림자고 필하모닉은 도마, 유마 그리고 자매들과는 달리 모시는 이가 없는 그냥 고위 그림자일 뿐인 이유도 설명 가능하고
네헤모트라는 마왕이 아니라 레이가 네헤모트라는 이름의 마왕으로서 클리포트 게임을 열고
세계를 멸망시키겠단 생각도 들어 맞는거 같음
암튼 건 300점 떨구고 메인10 기념 스토리와 외전 정주행 하다 든 생각 한번 써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