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말마따나 장사한 지 3년 된 음식점인데 반 년이나 일 년마다 가게에서 계속 고성 들리고 가게 앞에 사람들 단체로 드러눕고, "어유~ 저기 알고 보니 어쩌니저쩌니~" 괜한 흉문 동네에 돌면 오던 손님도, 오려던 손님도, 올 법한 손님도 발걸음을 주저하게 되잖음



컨텐츠 로드맵이며 기존 개발일정, 자체퍼블리싱에 서버통합 때문에 올해 상반기 혹은 올해 전부 바쁠테니 그런 일정들은 감안하고

이번에 라이브 쇼케이스도 성공적으로 잘 진행했으니 너무 머지않은 때에 사전조사, 설문 받고 오프라인 간담회 열어서 이번 오퍼2호기 사태를 촉발한 근본적인 원인인 격전2호기에 대한 무관심, 무반응 <~~ 이런 것들 하나하나 짚고 제대로 해결하고 넘어갔으면 좋겠음

굳이 온라인이 아니라 오프라인 간담회를 희망하는 이유는 PSY 괴롭히고 싶어서가 아니라 저번 라이브 쇼케이스 현장질문 때처럼 개발사에서 선정하는 질문과 유저들이 질문하고 싶은 내용이 다르거나 누락되는 경우도 있고, 실시간으로 논의를 진행하는 게 훨씬 논의의 속도가 빠를 것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임



이미 지나간 일들에 대해 하나하나 꼬리 물고 늘어지면서 옳고 그름을 따지는 스윗틀딱 정치꾼들 따라하자는 게 아니라, 아직 수면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문제들에 대해 제대로 살피고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최대한 예방하기를 희망함

자꾸 재화가치가 변동하고 이로 인해 유저들과 개발사 간의 관계와 신뢰가 흔들리는 상황이 발생하는 게 답답하고 안타까움



난 각성 에이미 혼란, 전용장비, 광피감, 우낮컨, 재무장 등 총천연색 분탕 때 존나 화나는데 쉬지도 않고 계속 열심히 화내서 분노가 꺼지지 않는 상태였음

카사 공홈 Q&A 받는 글에 금태나 개발진들 건틀렛 하기는 하냐, 증거는 있냐 이런 말들을 지금 돌아보면 부끄럽고 무례하게 남겼었고

그래서 지금 불같이 화 내는 카붕이들 심정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됨



그리고 저는이런캐릭이좋아요..아근데사실컨셉이나원안만생각했는데저렇게바뀔줄은몰랐어요ㅎㅎ..하는 것도, 저의는 모르겠지만 트위터에 울먹울먹짤 올리는 것도 나도 비슷한 사람이라서 공감도 가고 이해는 감

열심히 잘 한 것들은 당연히 인정해주고 싶지만 그렇다고 이걸로 소홀히 하고 잘못한 것들을 덮고 눈감아주고 싶지는 않음

스비가 넥슨 떠나 홀로서기하는 큰 결심 끝에 발걸음을 뗐으니 이젠 예전에 '찝찝한데 괜찮겠지 뭐' 하고 대충 넘긴 일들 때문에 모두가 힘들어하는 이런 상황을 겪지 않고 계속 튼튼하게 걸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음

4주년은 다들 근심걱정 없이 즐겁게 웃으면서 맞이할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