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이젠 지긋지긋하다
관자라는 직책을 내려놓고 싶은 일이 한두번 있던것이 아니었다
코드를 발령할때마다 다음 세상은 다를것이라 믿었지만
받아온 기대와 희망을 등질 때마다 마음은 점점 깎여나갔고
아직 살릴 수 있을것 같은 사람들을 버릴때마다 인간성이 죽어나갔다
놓지못한 그들의 손은 아직도 내 발목을 단단히 붙들어 매
는적는적한 나의 몸도 마음도 바닥으로 끌려 들어가는것 같다
거짓과 침묵으로 비밀을 숨기고
까맣게 덧칠한 얼굴로 세상의 뒤에서 움직일땐
먹먹한 가슴에 목이 메었다
어ㅆ떻게든 이번 세상에선 성공하겠다고 다짐하며
다시 또 계획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