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의 미식가


주의 : 서브 스트림 관리실패의 스포일러가 있...나?











 "쒸익쒸익 이수연 개자식,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침식체 잡다가 고작 건물 몇 개 좀 부순 거 가지고 나한테 지1랄이야."






 


 "너 때문에 담배 살 돈도 없잖아! 쒸익쒸익!"







 "아아... 이 고단한 마음을 어찌하면 좋을꼬..."







 "...주머니에 담배도 다 떨어졌네."







 "아아,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술이나 마시러 가자."







띠링~!







 "어디 보자... 술이......"







 "...뭐라고 적혀있는 거야? 이젠 눈도 침침해서 잘 안 보이는 구만."







 "소주 아니고... 맥주 아니고... 어디 보자......"







 "...찾았다, 요놈!"













 "요새 요놈이 참 맛나단 말이지. 막걸리라고 했던가?"







 "그럼 이제 마셔볼ㄲ..."(안주도 사세요.)







 "뭣이? 지금 나한테 명령하는 거냐?"(안주 안 사면 분량이 없어집니다.)







 "...그냥 마시면 안 돼?"(안 돼. 돌아가.)







"...내 언젠가 기필코 네놈을 죽이고 말 것이다."







 "뭐, 술만 마시기도 그러니 요깃거리라도 사 볼까...?"












 "이거면 되는 감?(예, 어르신.)"



















 "그럼 이제 마셔볼까?"







 "자고로 이 막걸리란 놈은 마시는 법이 따로 있다."







 "이렇게 병을 뒤집어서 한번 섞어준 다음에..."













 "위에 사진처럼 존나게 굴리면 된다."







 "그러면 아래에 내려가 있던 침전물들이 골고루 섞여서 우리가 아는 막걸리의 맛이 나게 되지."







 "지금까지 힐데의 막걸리 강좌였다, 이상!"













 "기가 막힌 한 상이로구나."







 "그럼 어디 한잔 적셔보도록 할까?"













가글가글~!







 "으하하~! 맛이 아주 죽여주는 구나! 이게 바로 조선의 맛이라 할 수 있지!"







 "어디 안주도 한 번..."













 항냥냥냥!






 "오! 짭쪼름하니 술과 잘 어울리는 과자로군. 약간 새우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야."







 "이 기세라면 술 한 병 다 비울 수 있겠어, 하하!"(적당히 마시세요, 어르신.)







 "시끄러, 임마! 네가 술 맛을 알아? 깡통 주제에."







 "마시고 죽어보자고, 하하하!!!"













 "......"







 "으어어......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머어얼지라도오오오~~~"







 "남들 쪽팔리게 여기서 뭐하고 계신 겁니까. 당장 일어나세요."







 "나 안 취했다! 나 안 취했어!"







 "혼자서 몇 병을 드신 겁니까? 빨리 일어나기나 하세요. 일단 부축은 해 드리죠. 필요 하시다면요."







 "으하하~, 살다보니 막무가내 제자의 부축도 받는 구나~! 경사로세 경사났어!"







 "...저 그냥 갑니다."







 "아앙대, 가지마ㅏㅏㅏㅏ!!!"













 "......수연아."







 "......말씀해 보시죠."







 "......아직도 나를 원망하고 있니?"







 "......"







 "만약 그렇다면......"







 "...지나간 일은 되돌아보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앞으로의 일을 대비하는 거죠."







 "......"







 "...스승님께 배운 거죠."







 "...그래, 잘 알고 있구나."







 "하지만 지금은 좀 원망스럽군요."







 "......어?"







 "그야......"







 "세상 사람들 다 쪽팔리게 칼춤 추면서 걸어가고 계시니까요. 아는 척하기도 싫어집니다."







 "뭐야, 이놈아! 이건 다 침식체 놈들을 사냥하기 위한 시...시뮬 뭐더라...?"







 "...시뮬레이션?"







 "그래, 그거다 그거!"







 "하여튼 이 모든 게 다 깊은 뜻이 있어서 하는......"







 "우웨에에에에에에에ㅔ에엑!!!!!!!"







 "......"







 "...그냥 버리고 갈까?"










막걸리 개노맛


모두들 술은 적당히 마십시다.



다음 화 예고



신학기니까 드디어 할 수 있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