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 Beta  : 에이미 스트릭랜드, 사망 연령 만 16세.

Sound Beta  : 부친은 중증 알코올 중독자로, 음주 상태로 학생에게 체벌을 가해 해고당했던 기록이 있습니다.

Sound Beta  : 공식적으론 2년 전 재활 치료 참석을 거부했다는 기록이 마지막이더군요.

Sound Beta  : 시신이 보관소에 등록된 시기는 1여 년 전입니다. 제 7 독립도시에서 사건이 발생하기 약 400일 전이군요.

Sound Alpha :  모친은 어떻게 됐나?

Sound Beta  : 배우자와 이혼한 뒤 현재는 식료품점 근로자로 생활 중입니다.

Sound Alpha :  그래, 잘 설명해 줬길 바라네. 시신의 상태는?

Sound Beta  : 검시 기록에 따르면 시신에서 둔기를 이용한 타박상의 흔적이 다수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Sound Beta  : 또한 ■■■■와 수 차례의 ■■■■ 수술을 받은 정황이 있어 현재 경찰 측이 부친의 행방을 확인 중입니다.

Sound Alpha :  살해 자체는 우리가 알던 스트릭랜드 양의 소행인가?

Sound Beta  : 글쎄요. 저희가 가진 정보만으로는 단정 짓기 어렵겠군요.

Sound Alpha :  .......

Sound Alpha :  이번 일은 함구하게. 수사는 최대한 조용히 마무리되게 힘써 볼 테니.

Sound Beta  : 외부에 공표하지 않으려고 하시는 까닭을 들을 수 있을까요?

Sound Alpha :  세상 참 각박하지. 요새는 위선까지도 거추장스럽다고 하는 사람도 많아.

Sound Alpha :  그러니 반쪽짜리 영웅 하나는 남겨 둬도 되지 않겠나.




신분 세탁하려고 남의 애비 죽여버린거임?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