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니들로 말미암아 내가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폐사각이다.
그리고 협력사들은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2020.09.12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