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댕이 베이스의 육수에 생강, 액젓으로 맛을 더 하고 

마늘 졸여놓은 맛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미림 안 보여서 걍 설탕 쫌 넣음


부산(엄마친구오뎅공장)에서 공수한 어묵, 솔직히 말하자면 특출나진 않다. 다만, 맛을 해치지는 않을 정도

저번주에 집에서 절여서 아직 쫄깃함이 남아있는 유부, 

시골에서 가져와 아삭을 넘어서 바삭한 수준의 아담한 대파, 향 또한 강하다. 

"작은 고추가 맵다?"  "작은 대파도 맵다"

마찬가지로 깨, 고춧가루도 시골에서 받아온 것. 

깨는 며칠전에 강정용 들깨 볶으면서 겸사겸사 볶음. 가끔 면과 함께 들어와서 으깨질때 그야말로 농후한 고소함을 더해줌

고춧가루는 매운맛 속에 아주 미묘하게 신맛이 있는 그런 칼칼함


원래 자루우동하려다가 예쁘게 담기도 귀찮고 물 졸이는것도 귀찮아서 걍 애매하게 졸았을때 부어버림


음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