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저번에 네퀴 입문하고 나서 한 15일 정도는 더 지난 것 같은데 막 2주차 진입했을 그때와는 느낌이 다르더라.

가장 심하게 막힌다 싶은 부분은 성장에 대한 부분이였어.

빨간책&크레딧&적성핵... 어느 하나 부족하지 않은게 없더라.

사막에서 오아시스 이용권 사용기간 지났으니 이제 사막 체험하라고 사헬지대로 내쫓긴 기분이야...

이 부분을 노리고 과금을 유도하려고 한 건 같은데, 좀 더 여러 덱을 굴려보고 싶은 입장에서는 접고 싶은 마음만 커지더라.

어느새 사소하게 불평을 시작했던게 이번 가은&루미 가챠에서 천장 치고 각 류드 가챠에서 또 망해서 멘탈이 금가기 시작하는 걸 느꼈음.


성장의 재미도 가챠하는 재미도 없으면 종종 떠도는 말처럼 건틀렛이 주는 재미가 많다는 의견도 있고 갈리는 것 같아서 조금씩 달려봤어.

이게 전략전 랭크고

이게 오늘 달성한 랭크전 골드 1임.

아마 이 정도면 건안분까진 아니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위는 또 다르다고 들어서 잘 모르겠네.

내가 덱 짜는데 조예는 없어서 밴 생각 안하고 재핑챙이나 캘러 굴렸다가- 아인 - 유나 - 각시윤 순으로 옮겨가다가 노밴인 스피라 주워다가 끼워맞춘건데, 아직도 어떤게 정답에 가까운진 모르겠어.

치나츠는 노밴이길래 조금 써봤는데, 재무장과 일반 차이는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커서 유기하고 레버넌트로 교체했어.

마타 2스로 당겨서 죽이는거 아니면 답이 없다 싶을 정도의 유지력 차이였는데, 제렉스나 재철수 장비작이 조금이라도 되어있는 것 같으면 아예 뚫을 수가 없을 정도로 유지력이 좋았던걸로 기억해.

아무리 적성핵을 하마처럼 마시는 재화털이범들이라 해도 2~4코 사이에서 뿜어내는 효율이 각성마저 뒷선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 같아서 허탈하더라.


이 차이가 기약없는 튜닝 가챠와 또 다시 적성핵과 빨간책 존버로 이어진다는게 어쩌면 시간의 모든걸 해결해주니 모바일 게임 평균이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하루 성장치가 지나칠 정도로 확률적이고 제한적인건 너무다고 생각해.

며칠 전에 크레딧에 이터 다 빼고 모의 4~5개 다 방어훈련에 박아서 얻은 책으로 육성하려니 만렙은 고사하고 각성 궁극기 레벨 하나 올라가는거 보고 진심으로 접고 싶다는 감정을 처음 느꼈어.

이런건 보통 서너 명만 굴리는 파티에서나 겨우 나올 법하다고 생각하는데 8명을 굴려야 하는 파티에 균형도 맞춰줘야 한다는 조건까지 붙으면 장비작은 몰라도 레벨링이나 스킬작에는 편의를 챙겨주는게 맞지 않을까...


음악학원 애들 맞춰주고 싶어서 종종 스위프트 트리밍도 도전해 보는데 이건 어떻게 미나 싶어.

물론 지금 지나치게 성장에 대한 욕심을 부리는걸지도 모르고, 진행하다가도 불평하면서 머리를 쥐어뜯다가 머리카락이 조금씩 뜯겨나가는걸 보면 너무 감정적으로 변한 것 같기도 해.

공략에 나와있는 캐릭터 중 없는데 대부분이라 이것도 안되겠지 저것도 안되겠지 하면서 5월 엘리시움만 기다리는데 내가 카사를 즐기는 방식이 잘못됐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